영국생활 이야기

찜에 맛 들이다.....

김씨줌마 2004. 10. 24. 04:33

연일 비바람 부는 구진구진한 날이다....

뭔가 자꾸.....얼큰하고...따뜻하고....입맛당기는게(?)  생각나게 한다....

여기저기 사이트  돌아다니다....

찜요리에 재미들려....여러가지 시도 해 보다 울 식구 입맛에 딱..

맞는 것을 두개 찾아....요즘 ....열시미 해 먹고 있다...

 

콩나물이라면.....쳐다도 안보던 녀석도 넙죽넙죽 잘도 건져다 먹는다...

감기 걸려 으실으실 ....쿨룩쿨룩..해 가면서도....

입맛은 살아있는지....연일 찜..을 찾는다....

해.콩.찜......돼.콩.찜.....

사진을 찍을새도 없이  두 남자가 덤비는 통에 오늘도 또 잊었다...

느무느무 쉽고.....느무느무 맛있다....

다른 반찬 필요없이 찜..하나면 밥 한공기 뚝.딱.

 

해콩찜....해물콩나물찜...

돼콩찜...돼지삼겹살콩나물찜....

이름도 재미나고...맛도 있고...무엇보다 요리하기가 쉬워조~~타....

 

넒은 팬에 기름 두르고 냉동해물(여러가지 섞인것) 볶다가 양념장 올려

잠시 더 볶는다.....

양념장....고추가루...고추장...다진마늘...청주...간장....소금..설탕...

모두 동량이고...매콤한걸 원하면 고춧가루 더 추가....매운고추 좀 더 섞으면 된다..

양념장 둘러 잠시 볶다...살짝 데친 콩나물 올려 다시 두루두루 잘 섞고..

뚜껑 덮어 잠시두었다... 녹말 물 둘러 농도 맞추면 끝..

접시에 소복하게 담아 따뜻한 밥 한 숟갈 올려 떠 먹으면.....

옆에서 죽어도 모른다....

 

돼콩도 같은 양념에 같은 방법인데....

고기를 조금 더 마니 익혀야한다.....돼지니까...

오늘은 해콩....그제는  돼콩.....

울 식구는 고기보다는 해물을 더 조아해서....돼콩보다는 해콩을 더 조아한다....

조리시간도 30분이면 뒤집어쓰고도 남는다....

함 해보셔여....

서울에선 코스트코에 가면 냉동해물 판다고 하네여....

 

그럼....

모두..맛 있는 저녁드시길.....

 

이런이런....양념장에...오류...

소금은 동량이 아녀여.....소금은 아주 조금...약간이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