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프다....

그냥....배가 고프다....

어제 녀석이 휴학신청을 끝내고....안경도 여유분으로 하나 더 하고....

여친에게 선물도 받고....휴대용 반짇고리도 사고.......

제 방도 어느정도 정리하는것을 보니...이제 날짜가 정말....며칠 안 남았다....

녀석 꼬라지를 제대로 볼 수가 없어 에미.애비는 늘...툴툴대는데....

저는 저대로 꼬라지피면서 유세를 떨고 다닌다....

 

그냥...배가 고프다...

고구마도 삶고...과자도 사고...과일도 사고...만두도 사고...닭꼬치도 사고...

도너츠도 사고.....

괜히 장에 나가 주섬주섬 싸들고 들어와보니....너무 많이 샀다...

이거...누가 다 먹을꼬~..-.-;;

식탁에 한~가득 먹을거리가 쌓였는데도...하나씩 입에 넣고 우물거리고

있어도....배가 고프다...

 

하루에 서너번 날라다니던 문자도....이번주를 끝으로 한동안 잠수를

타게되어...핸폰을 바라보는 마음도 배가 고프다...

 

그냥...배가 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