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입대시키고 왔다....
담담하게 보내려했는데....연병장을 돌아 부모들한테 마지막 손을 흔들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눈물이 왈칵 쏟이져..눈물바람 한차례하고....
차에 돌아와 허전한 뒷자리 보고...또 ..눈물바람하고.....-.-;;
군에 가기전에 고기 많이 먹여보내라 해서...녀석이 좋아하는 삼겹살 열시미
먹였더니...엉덩이가 빵~빵 해져서 갔다....
삼겹살과 더덕을 고추장양념해 무쳐 오븐에 구웠는데....
기름도 빠지고 더덕의 아작한 맛과 함께 먹기가 좋았다...
연병장에서 모이기전에 ....중학교 이후로 첨 깍은 빡빡이 머리....
머리를 만지면 밤송이 만지듯 까끌까끌하고....얼굴도 작은게 더 작아져
귀여워(?)웃겼다....
드뎌....입영식을 시작했다....
군악대 연주 속에 우르르 몰려나가는 아이들...
어디나 늦장부리는 녀석들은 있는지....
넘들 다 줄 맞춰 서있는데....뒤늦게 튀어나간다....
오합지졸이 따로 없는 저 모습이....
시간이 흐르면 늠름한 대한의군인의 모습으로 변모하겠지....
모두들....건강하게....씩씩하게....잘~하고 오리라 믿는다....
털팔....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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