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군사우편...

김씨줌마 2007. 10. 25. 20:26

군사우편....

난 이런것하곤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했었다....

 

아이를 군에 보내놓고.....

언제나 소식을 들을까 .....궁금했었는데....

인터넷으로 단체사진도 올려줘서 조금은 마른모습이지만....

빡빡이  머리에  주먹을 불끈쥐고....활~짝 웃고 있는  씩씩한 군인의

모습도 보고....옷도 오고....편지도 받고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안심이 되었다......

 

 

 

 

 

 

군사우편이라 도장찍힌 편지가 아직은....조금...낯설고...마음 떨리지만..

이제....자주 연락하다보면 편안해지리라 생각한다....

 

냄새가 풀~풀나는 옷을 바로 세탁도 못하고....들여다보고만 있다....

제 아빠도 살짝 목이 메는지...큼큼 거리고 다니고....

그래도....

얼마 안된시간인대도....부모를 걱정하며 쓴....조금은....어른스러워진...

아이의 편지를 보면서.....그동안 걱정스런 마음은 많이 편안해졌다....

 

이 시간....군에 몸 담고 있는 젊은청춘들이....건강하고....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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