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조지타운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요즘......버지니아 주 선거기간 중이라 그런지....맥클린지역에도 선거인의 이름이 있는 푯말이 길 중앙에
빼곡하게 꼿혀있다....시끄러운 음악과 어지러운 포스터.....선거인들의 소란스런 유세운동없이.....저리
길 가운데 꼿혀있는 이름들이 선거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멀리 단풍구경을 가지않아도....길 거리의 아름다운 모습만으로도.....눈이 즐겁다....
조지워싱턴 파크웨이......사철내내....다른 모습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조지타운 C&O 운하길.....
담쟁이 덩쿨도 단풍이 곱게 물 들어있고......
자전거도 타고.....조깅도 하고.....걷기도 하면서....많은 사람들이 조지타운의 운하길을 사랑하고 있다....
운하를 지나는 배에서 내리는 물건을 받아....옮기던 말들이.....지금은 관광용으로....대기 중....
조지타운 호.....하루에 세 번.....저 배를 타고.....운하를 볼 수 있다는데.....너무 낡아보여...조금은 걱정....ㅋ
선착장을 거쳐...키 브릿지 쪽으로....발걸음을 옮긴다.....
한가롭게 물 살을 가르며 운하를 휘젓고 다니고 있는 오리떼들....이제...추워지면....보기 힘든 모습이다....
독특한 구조물이 눈길을 잡는 건물.....
뾰족한 삼각형의 테라스에서 조지타운과 포토맥강을 내려다보면 그 아름다움만으로도 행복할 듯 하다....
운하의 왕성했던 산업활동 시절엔 번창했을 공장 건물이.....옛 모습 그대로 지금은 사무실과 주차장등으로
이용되며....아직도 옛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평탄하고 한가하고....안전해서....펜실바니아 에비뉴 방향에서 키 브릿지 방향으로 여유롭게 걷기에
더 없이 좋다.....키 브릿지 가까이에 와서 엠 스트릿으로 올라와 키 브릿지 위에서 보는 포토맥강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키 브릿지 아래에 낙서를 그려놓은 모습....
엠 스트릿 방향으로 올라와.....조지타운의 컵 케익을 찾아 갔다....
한 번은 영업시간이 끝나서.....한 번은 월욜이 쉬는 날이라서......두 번의 헛 걸음 끝에....삼세번.....
오늘은....적당한 시간이었는지.....사람도 그다지 많지않아 마니 기다리지않고 컵 케익을 사왔다.....
소문대로 예쁜 컵 케익들이......나를 선택하세요~...하며 달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6개와 12개짜리 박스를 많이 사갔지만.....혹시나 하는 마음에 젤 마니 사가지고 가던
3가지만 골라서 사왔다......박스도 핑크색으로 귀엽다....
눈송이를 덮고 있는 코코넛.....하트가 있는 레드벨벳.....국화 잎이 있는 바닐라 2......
컵 케익을 장식은 아이싱들은 달달하지만.....머핀의 맛이 수수해서....아이싱과 같이 먹으니....그 촉촉함이...
입에서....살살 녹아.....맛있었다.....
컵 케익도 사고....산책도 하고.....집으로 돌아오는 길....나는...타이슨코너 방향으로 더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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