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던 상에 숟가락 하나만...더..올리면 되지....참....간단하기도 하지....
느닷없이....전화와서....저녁을 먹어야 한단다......숟가락 하나만 더 올려서.....
냉동실 들여다보니.....해물 이것저것 넣어둔게 보인다.....봉지봉지 꺼내 놓고....휑~하니 자이언트 다녀와...
숟가락 하나 더 놓으려니....마음만 바쁘다.....
로메인상추 대강 자르고....삶은계란 넣고....란치소스에 파마산 치즈가루 조금 더 넣고 섞어 버무리고...
오삼불고기 볶고..... 사다놓은 취나물에 참기름...깨소금 더 넣고 양념했고......
무 넣고....된장 풀어....게 찌게를 끓였는데.....
끓이면서 들여다봐도.....뭔가 허저하고....때깔이 나지않아......자꾸....이상해....이상해....머리만 젓다가..
다~끓이고....그릇에 뜨면서 생각이 났어......호박과 피망 넣는다고 한 거이......
호박은 이리 큰 넘으로 사다놓고......새~~카맣게 잊어버렸다......붉은 피망과 함께.....아~~ㅠㅠ
할 수없지...뭐......명란넣고 계란 찜 한거와......초록이...빨강이....다 빼먹고....하양이 들만 넣고...
끓인 게찌게와......숟 가락 하나 더 올려서....그냥...먹긴 했는데.....마음이.....마음이....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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