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회 먹고싶다.....바다 보러 가자.....
뜬금없이 툭~내뱉는 냄편..
.......
그래....가자~
뜬금없이 떠나는 바다여행......세면도구 챙겨들고 집을 나선 시간은 밤 11시.....
아직 퇴근하지 않은 털팔이에게.....속초간다....문자 하나 띄우고.....무조건 동쪽으로 출발~
네비에 홍련암을 찍으니....새벽 3시반 도착이라 나온다....ㅋ
밤새도록 운전하고....속초 근처에서 하룻밤(?)...몇 시간 눈 붙히고 아침 먹으로 바다를 찾아왔다...
밤새 내달려 도착한 바다는 시원하기만 하다...
아~를 가진것도 아닌 냄편은 묵고잡았던 오징어 물회 한그릇 게눈감추듯 후딱 먹고, 낙산사로 향했다...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낙산사...일찍오니 번다하지않아 좋다....
공중사리탑에서 바라본 하늘과 바다는 경계가 어딘지 모르겠다..
해수관음보살상에서 바라본 설악산...울산바위가 보이는 산새가 변함없이 아름답다.....
연잎차.....낙산사 다래헌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향긋한 연잎차 맛은 더욱 그윽하다...
낙산사를 돌아보고 양양을 거쳐 월정사로 향했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걸었어야 했는데....돌아올 시간에 쫓기다보니 절 입구까지 차를 가지고왔다...
전나무 숲길은 다음 기회에...
부지런히 돌아오는 길....무심히 올려다본 하늘에 핀 커다란 원의 무지개가 너무 아름답웠다...
이런 무지개는 처음 보는듯하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이런 현상을 해무리, 채운등으로 불리는 원형무지개는 태양후광이라고도 한다..
하늘에 무슨일이 있는가 싶게....선명하고 맑은 일곱빛깔 무지개는 너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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