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디 뮤지엄 (D MUSEUM) 인사이드 헤더윅 스튜디오

김씨줌마 2016. 8. 11. 14:43

한남동 디 뮤지엄에서 전시되고 있는..

인사이드 헤더윅 스튜디오 (Inside Heatherwick Studio)

전시를 다녀왔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만나는 종이 기둥...

무심히 쳐다보고 지나칠 수도 있는 이것은 팜플렛 기둥이다...

하나씩 잡아당기면 쑥~빠져나온다...

접는선을 따라 접어서 가지고 다니면 되는데....

팜플렛 하나 챙겨가면서도 신선한 느낌이 든다..


잠시...영상도 감상하고 들어간다..


토마스 헤더윅


헤더윅 스튜디오...

실제..많은 디자이너와 기술진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사무실 모습이라고한다..


헤더윅의 졸업작품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헤더윅의 대단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헤더윅의 명함..

토마스 헤더윅이 졸업전시회에서 자신을 알리기 위한

명함을 생각하다가...아이스크림 막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아이스크림 막대에 인두 판으로 글씨를 새겨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나눠 주었다고 한다..


파터노스터 통풍구..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 옆..파터노스터 광장에

설치되어있는 두 개의 환풍구..

하나는 열기가 들어가고...하나는 밖으로 나오는 역활을

하며 공기가 순환된다고 한다..이 모형은 헤더윅이 학생시절 종이로

접어 실험적 디자인을 활용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 설치되어 있는 모습...

좁은 공간에 모나지않게  대칭으로 세워진 두개의 통풍구는

도시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우리의 ddp등 시청 건물이 아쉬운 순간이였다..


스펀체어...

앉아볼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기프트숍에서 구입할수도 있다..


여러번 스케치하고...수많은 모형을 제작해 보고

완성한 스펀체어..


롤링브릿지..

런던 페딩턴 지역에 보행자용 다리 설계를 의뢰 받아..

페딩턴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롤링브릿지....

판으로 움직이는 딱딱한 모습이 싫어...궁리하던 중..

쥬라기공원 영화를 보면서 공룡의 꼬리 움직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냥...재미있는 공룡 영화구나...하고 보던

영화에서 이런 멋진  생각을 하다니...참....대단하다..


실제 설치되어 있는 롤링브릿지..


휴지심지를 붙여놓은것 같은 이 모형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설치되어 있는 미술관으로

2018년경 완공 예정이라고 한다...

아프리카 최초의 현대미술관 건립을 제안받고..

헤더윅 스튜디오는...

오래되고  40여개의   시멘트 기둥이 이어져있는 특이한 모양의

곡물저장고를  활용하여....곡식을 베어내듯..

시멘트를 잘라내서 공간을 만들어...

전시실도 만들고...엘리베이터도 세우고..호텔도 넣고...

전혀 새로운 형태의 동선을 만들었다고 한다..

모두 부시고 새로 만들기보다....있는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지게 만들었다는것이..참..멋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였다..



런던의 명물.... 빨간 이층버스..

새로운 디자인의 이층버스....곡선을 집어넣어....

부드러움도 살리고....유리창으로 채광 효과도 높였다고 한다..


새로운 이층버스 타러....런던으로 가볼까~ㅎ


싱가폴 난양대학교의 모형..

이 건물을 제안받았을때 조건이...교수와학생간의 소통..

이였다고 한다...교수와 학생의 자연스런 교류를 위해...

원형으로 디자인 하여 둥근 교실을 만들었고....밖에서보면..

전혀 환기가 안될것 같지만..중앙이 뻥~뚫려있어...

자연채광과 환기가 잘 된다고 한다..


쇼핑몰 같이 보이기도 하는 멋진 모습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대...

올림픽 참가국 수에 맞추어 제작되었고....올림픽이 끝난 후

기념으로 각 나라에 선물했다고 한다....


올림픽때 우리나라 성화봉...겉면에 korea 라고 표시 되어있다..



런던 템즈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공사 중에 있다고 한다...보행자들이 다리를 걸으며..

휴식도 취하고..도시의 새로운 풍경도 즐길수 있는 장소로

계획되었다고 한다..두 개의 커다란 교각으로 이뤄지는데...

두 개의 교각이 다리 상부에 심어지는 큰  나무들이 자라는

깊은 화분의 역활을 하는 자연친화적인 다리라고 한다..

이름 그대로...가든브릿지...

완성된 후의 아름다운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부러워진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 전시되었던 영국관...

엑스포에 전시되어 있는 그 자체로도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고

특별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파빌리온...

당시....민들레..라는 별명을 얻은 영국관은 6만개의 투명

아크릴 막대로 만들어졌는데.....멀리서보면....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이 보여....멀리서도 영국관 임을 한눈에 보였다고한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영국 밀레니엄 종자 은행에서 제공받은

씨앗을 아크릴 막대 끝부분에 넣어 파빌리온을 씨앗성당과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공연을

즐길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크릴 막대에 들어있는 씨앗들....


전시를 둘러보는 내내....헤더윅의 창의성이 돋보이고..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정말...탁월하다는 생각뿐이였다...

도슨트 투어 없이 혼자 들러보면....밋밋할 수 있는 전시 이기때문에..

11시 부터 5시 까지 매 시간 정각에 시작하는

도슨트 투어를 꼭....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