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보다 함영저화..중국고문물특별전 기사를 읽고..
대만여행 중에 보았던 고궁박물관의 보물이 생각나 민속박물관 앞에
있는 학고재를 다녀왔다..
함영저화..봄날의 정원 같은 중국 고문물의 숲속에서 꽃봉오리를 입에
물고 꿀샘에 고여있는 꿀맛까지 보자는 의미라고 한다..
신석기 시대부터 청대에 이르기까지 6000년에 걸쳐 생활 속에서
만들어진 중국의 공예품..옥..금속..도자기..문방구 등을 시대별로
선별하여 기획 전시했다고 한다..
2017년 1월 25일까지 전시 하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청대의 분채조각 팔선과해도 비연호가 화려하다..
대만의 고궁박물관에 다시 온듯...오밀조밀 조각되어 있는
예쁜 공예품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청대의 상아 매화 필세와 청금석 상감보석 산자..
필세는 붓에 남은 먹을 빠는 접시 라고 한다....
상아 매화와 상감보석의 수려한 모습에 감탄이 나온다..
청대의 투남색 유리 문방도 비연호와 보남유 접시 한쌍과 나한상
5-6cm정도 크기의 유리병에 새겨진 문방도는 앙증맞고
무심한듯 수수하고 은은한 멋이 느껴졌다..
다른 약속이 있어 미처...도슨트 투어가 있는지 알아보지 못하고
안내문을 들고 돌아봤지만....도슨트 투어가 있다면..
함께 하는것이 훨씬 더 좋다..
요나라 시대의 금제 마노 우두형 잔 한쌍..
청대의 상아 팔선과해도 비각 한쌍..
백옥으로 만들어진 필세..붓을 걸쳐두는 노각오봉 필산..
대나무를 반 자른 모양 안에 가득 채워놓은 상아조각과
백옥의 정교한 조각이 정말 아름다웠다....
신석기 시대 하가점문화 채색 삼족 도격..
다른 시대의 조각품들을 보다 삼족 도격을 보면 밋밋한
느낌이지만...보는 각도에 따라 재미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정자도 있고..사슴과소나무...수려한 산세의 모습이 아름답다..
청화백자 삼국고사도 관음준과 공작유 각화모란현문병 한쌍..
관우..장비..조자룡..삼국지의 느낌이 한 눈에 들어오는 청화백자
청건륭 시대의 송화강석 어옹도연(건륭년제)명..
벼루와 벼루함...그리고 인장..
고기를 낚는걸까...세월을 낚는걸까....턱을 괴고 갈대밭에
앉아 사색에 잠겨있는 귀여운 어옹의 모습이 정교하게 조각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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