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땀 흘린 뒤 갈증엔 시원한 수박 화채

김씨줌마 2018. 6. 24. 18:30

모처럼 쉬어 보는 일요일

밀린 집안일에 땀이 주르륵 ~...갈증이 일어

냉장고에 들어 앉아 있는 시원한 수박을 쩌억~ 갈랐다

또각또각 예쁘게 잘라 먹을 수도 있었지만

사실

설겆이가 또 나오는게 귀찮아서 숟가락 들고 서걱서걱 들구 팠다








그동안 일 하던 마트에서 코스트코로 자리를 옮겨

일 하느라 일요일 휴무가 잘 돌아오지 않았었는데...간만에

일요일 휴무가 돌아와서...오랫만에 세 식구가 모여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일요일

일요일도 바쁜 청춘은 나가고...마눌 눈치 보여

바쁘게 움직이는 아재..

빨래와 설걷이...청소를 끝내고 수박 반 덩이 차고 앉았다


숟가락 으로 냅다 파 놓은 수박에 우유 음료 넣고...얼음을 넣으니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하다...

리모컨 집어들도 자리 잡고 앉아 숟가락 하나씩 들고

헤쳐모여~


잘라 먹어야지...어쩌구저쩌구...궁시렁 거리거나 말거나

시원~한 수박 한 조각 입에 넣고 보니

세상 시원~하다

송글송글 솟아나던 땀을 쏘옥~들어가게 만드는 시원한 수박 화채

마음이 평온해 지고 세상 모든 것에 인심이 후 해지는 마음 이다..ᄒ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