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면접은 어렵다

김씨줌마 2023. 2. 26. 14:18


2023년에는 마스크도 벗고
코로나가 안정화로 들어서서
코로나 19로 인한 학교
방역활동 지원이  없을 거라 했었는데 1학기 모집 공고가  떠서 지원을 해봤다


뽑는 인원도 줄고 시간도 줄어
왠지 치열한 느낌
자소서도 열심히 쓰고 서류접수 하면서
나름 경력도 있다고 자부하며  면접도
보면서  새로운 곳에서 어떻게 일할지
김칫국물 마셔가며  기대하며
면접을 봤으나 결과는
모두 탈락
😖
안되면 아쉽지만 그냥 놀자.... 했지만
막상  서류와 면접에서 5군데
광탈하고 보니 의기소침해진다


질문자의 의도를 잘못 이해해서
대답을 잘 못한 걸까..
아쉬운 마음에 곱씹어보게 되는 면접
함께 못해 미안하다는
문자를 계속  받으며
문득 아들의 취직 면접 때가 생각났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졸업을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며
준비하던 면접
1차 2차 최종면접을  하면서
외줄 타기 하던 그때
괜찬타고....
다른 데서 더 잘하면 된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했었지만
낙담됐었을 그 마음을 온전히 알 수는
없었던 그 시간이  주책맞게
갑자기 떠올라
괜스레 마음이 아렸다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선택지를
받는다는 게  만만하지 않음을 또
느끼며 아쉬운 맘 부여잡고
창 밖의 따스한 햇살에
즐거움을 찾아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