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나의 즐거움....

김씨줌마 2007. 3. 23. 17:07

다른 날 보다 바쁜 하루였다....

꼬마들이 오전 간식 먹고 인형극 보러 간다고 해서 평상시보다 30분 더 일찍

출근해서.....간식으로 먹는 죽 끓여 먹여서 모두들 인형극 보내놓고나니...

큰 유치원에 달랑 나 혼자 남았다.....

 

아래층 모두 잠그고....이층 주방에서 돌아오면 먹을 점심준비를 했다....

시간에 맞춰 모든 준비를 끝내고 창 밖을 내다보니.....알맞게 버스가 들어왔다...

내려가 잠가두었던 문을 열어주니.....우르르 몰려들어오며 다녀왔다고 인사

하는데.....너무나  귀엽고 예쁘다.....

그런데...

이 녀석들이 인형극 잘 봤냐는 내 물음에는  건성건성  대답하고....

즈그들 점심이 더 궁금했는지.....자기들 밥 줄꺼냐고.....

반찬 뭐해서 줄꺼냐고  묻는다....

점심이 어찌됬나......걱정했는지....들어오는 녀석마다.....밥 달라고 아우성이다...

배가 고팠나보다....

 

조용하던 유치원이 갑자기 와글와글 ...시끌시끌...생기가 돈다....

부산스럽게 점심을 끝내고.....오후 간식 준비를 하고 퇴근했다....

조금 피곤한 날이지만....그래도...이제....주말...

 

집에 오면....한번씩....쓰다듬어 주는 내 도야지....

배 불러온지 오래되었지만......아직....만삭이 되려면 좀 더 있어야한다.....

요즘은 날마다 들어보고...

틈나는대로 하나씩 먹이도 주고.....해산날만 기다리고 있다....

기약이 없는 해산날이지만.....기대는 뭉게구름일듯 몽실몽실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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