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벤트가든을 가다......
코벤트가든광장에서 한국 풍물놀이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구경을 가기로 했는데.....
아침부터.....주룩주룩..비가 내려..이리 비가오면 공연을 못하것네.....하는데....
비가 슬그머니 그친다....
부지런히 준비해서 워털루로 향했다....
코벤트가든을 가려면 기차타고 워털루에 내려 지하철 타고 피카들리에서 내려 다시 갈아타기를 해야하는데....
오늘은 방법을 바꿔 워털루다리를 건너보기로 했다....
버스노선을 읽어보니....
워털루다리 건너 버스정류장이 있고....그곳에서 코벤트가든까지는 얼마 안되는 거리였다....
애수의 비비안리가 안개속에 걸었던...워털루 다리....
영국떠나기전에 워털루다리....걸어볼수 있을까나....했는데.......
버스타고 건널때보니 다리길이가 길지가 않아....돌아올때는 짧지도...길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의 다리를 여유를 잡아가며...걸어봤다.....
안개는 아니지만....
구름이 잔~뜩 낀 흐릿한 워털루에서 건너다 보이는 빅벤과....고풍스런 영국과 어울리지 않아 지을때 반대가 심했다는 런던아이.....
지금은 런던의 야경이 젤 잘보이는 명소이기도 하다.....
난간에 매달려 구름속의 런던을 건너보다......코벤트가든의 공연시간을 맞춰
발걸음을 옮겼다....
코벤트가든은 오드리햅번이 출연했던 마이페어레이디의 지명이기도 하다....
주변에 로얄오페라 하우스와 극장.....뮤지엄등.....볼거리가 많고.....
거리공연도 다양하게 하고 있어.....수준높은 공연을 공짜로 볼 수 있는 조은 장소이기도 하다.....
주변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거리를 구경하며.....깊게 울리는 아리아와....오페라....묘기....등을 보면서 천천히 걷다보면 조그만 코벤트가든이 한없이 넓게
느껴진다....
아마추어들이라고는 하지만....
프로와 어떤차이가 있는지 무지한 아짐은 모른다.....너무나 아름다운 소리에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서기 일쑤고.....아름다움에 젖어.....시간 가는 줄 모르기도 한다..
다양한 거리공연이 있고........다른 곳에서 한국의 여러 공연은 있었지만.....
이 코벤트가든에서는 첨 있는 행사로 여겨진다.....
뮤지컬의 거리에서 본 한국의 풍물놀이는 30 여분동안 이어졌고.......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했다.....
한국에 있었다면 이 역시 별 감동없이 그저 ...잠시...흥이나 났을것이.....
영국에서 거리공연을 보고 있자니.....박수도 더 크게 .......마니 ...장단도 맞춰주고......
다행히 비가 안 와서 공연을 잘 끝냈다.......만약 비가와서 준비해 둔....천막을
치고서 했다면.....감동도 줄고....공연하는 사람들도 힘들고 했을텐데.....
정말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