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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는 이제 그만....

김씨줌마 2005. 3. 11. 05:24

아침에 일어나서 쪽...

출근하고....학교가고....밖에 나간다고 ..쪽...

다녀왔다고....쪽....

사랑한다고...쪽.....미안하다고..쪽....

뽀뽀 너무너무 조아한다...이 사람들.....

부럽기도 하고....보기에도 조코.....

 

기차타고 가다가도 어김없이 보이는 사랑....

거리에서도....버스에서도....어느공간에서거나....가볍게 사랑을

표시한다.....

 

출근시간....

바쁘게 골목길 돌아 기차역으로 가는데....

역 주차장에 들어선 앞 차가 가로막고 물러서질 않는다....

뭐야~~....에효~~어김없이 그 뽀뽀를 하느라 길을 막고있다....

가방챙겨 내렸으면 얼른 기차역으로 가야지....

엉덩이는 문 밖으로 십리는 내노코....쪽쪽 거리고 있다....

한번만 하던지....이쪽저쪽...열심히다....늦어죽겠는데....

빵.빵...클락션 울릴수도 없고....

멀뚱하니 ....쳐다보다....중간에 냄편내려주고 차 돌려오며...뚜덜뚜덜...

바쁜데....그 와중에 뽀뽀까정 해야되겠어......궁시렁궁시렁....

뒤 돌아나오다 보면....뒷 차에서도 ....옆 차에서도....쪽..쪽....

 

학교앞에서 아이내려주며 엄마하고 뽀뽀하며 내려오는 아해들보면...

참...이뻐보인다....

턱에 수염이 숭.숭.난 울 아들 보며....울도 뽀뽀할꺼나~~?....했더니...

땡감 씹은 얼굴을한다....

무뚝뚝하게  나..간다....하고 돌아서는 냄편이나....땡감 씹은 아들이나...

 

뽀뽀....조은데....

바쁜 ..아침...기차역에선 그만했으면 조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