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집오리와 삼세끼가 살고있다....
김씨줌마
2010. 3. 27. 08:26
워싱턴 비엔나 어느 집......집오리와 삼세끼가 살고있는 곳에도....
폭설에 가지가 찢기고....무너져내려 헝클어진 틈에도.....잠깐씩 보이는 햇볕에....
하루가 다르게 봄이찾아오고....하루가 다르게 꽃봉우리가 자라는게 보인다....
집에서 살림만 하는 뇨자는 집오리....
살림하면서 아이도 잘 키우는 뇨자는 청동오리....
살림하면서 아이도 잘 키우고 돈도 잘버는 예쁜 뇨자는 황금오리......고로....
난....집오리....
집에서 한끼도 안 먹는 냄편은 영식님....
하루에 한끼만 먹는 냄편은 일식씨.....
하루에 두끼만 먹는 냄편은 두식이....
하루에 세끼 다 먹는 냄편은 삼세끼....란다.....고로....
우리 냄편은 삼세끼.....
하여....
워싱턴 어느집엔 .....
집오리와 삼세끼가 푸다닥 거리며 살고있다.....
지난 한해....
자식농사 잘 짓고 떠나간 허름한....
저 집엔.....누가 이사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