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느닷없이 홀로 남겨진 바지

김씨줌마 2011. 7. 16. 23:19

니캉내캉 짝 되어 오래오래 잘 살아보자 했더니....

허술한 주인 만나

어이없이 닷새만에 홀로 남겨진 바지....

 

 

 

내 짝 돌리도~~한스러운 소리 질러봐도...

어떠케 할꺼야~~콱~콱 쥐어박아봐도.....

허술한 주인은...대답이 없고....

홀연히 사라진 짝은 흔적도 없다...

 

 

 

그래....요즘...안주인의 칭찬이 과~했다....과~했어....

칭찬이 몽땅 좋은것만은 아니다...

오래나 살았어야 홀로 살라  구슬러보지....

닷새 밖에 못 살고 홀로 남겨졌으니 눈물을 머금고....

재가를 시키기로 한다...

웬수땡이...

 

 

 

황망하게 남겨진것도 서러운데....구박까지...

니가 무슨 죄가 있다고....

죄가 있다면....허술한 주인 만난 죄고....웬수땡이가 웬수이지....

마음  곱게 고쳐 먹고....재가 시키기로 했으니...

다시....곱게 단장시켜 본다...

새 짝을 만나거든.....이번엔....오래오래 잘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