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 이야기
여주 신륵사 나들이
김씨줌마
2011. 11. 11. 16:56
친구랑 같이 한번 다녀오자고 벼르기만 하던 신륵사를 다녀왔다....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았던 신륵사와의 인연이 참....오랫만에 이루어졌다...
오래전......혼자서도 와 보고.,.....셋이서도 와 보고........이번엔 친구와 같이 오랫만에 다시 와 본 신륵사.....
올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것 같더니....
이번엔 참......마니 변해있어........오래전 기억속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라지는것 같아 아쉬웠다.....
사찰 곳곳에 보수를 하는 중이여서 조금은 어수선했던 신륵사....
꽈배기처럼 배시시 꼬인 저 나무는 몇 살이나 되었을까......
고려 다층전탑에서 내려다본 신륵사의 아담한 모습.....
사찰 여기저기 돌아보고 나오는길에 친절한 보살님을 만나......맛있게 점심공양도 하고......강바람 쐬고 가려고 정자로 왔는데..
4대강 공사 때문인지.....강물도 예전같지 않고......황포돗배도 보이지않고.......
수령 600년의 향나무.....신륵사 내의 나무들의 수령이 만만치않다.......
수 많은 시간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려는걸까......묘~하게 꼬아가며 자라난 나무줄기가 예술이다...
조용하면서 어수선하기도 하고........어수선하면서 아름답기도 하고......아름다우면서 쓸쓸해 보이기도 했던 신륵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