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눈썰매도 타고 공연도 보고

김씨줌마 2011. 12. 26. 10:50

넘들은 겨울스포츠로는 스키가 좋다고 하지만.....난 눈썰매가 더 재미있다....

뜬금없이....강촌 콘도에 자리하나 났다는 소식에.....주섬주섬 가방 챙겨들고 강촌으로 눈썰매타러 고고씽~

콘도 입구에 예쁜 트리장식과.....야간스키어들을 위해 빵~빵 하게 틀어놓은 음악에 기분은 저절로 업~업...올라간다..

 

 

 

이른 아침인데......부지런히 썰매 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솜바지에 목도리...장갑까지....완죤무장하고....비장한(?)마음으로 썰매줄 단단히 잡고....출발선에 앉는다....

 

 

출발신호에 맞춰 으으으으아아아아오오오오~효과음 넣어주며 내려간다....

 

 

니들도 아나? 눈썰매의 재미를....

 

 

병원 다니며 교정해놓은 허리 또 꼬부라질라 걱정만 안했다면....두어시간은 너끈이 탔울텐데....한시간여만에...

아쉬운 썰매 내려놓고 들어와 한 숨 돌렸다가.....저녁에 하는 공연을 보기로 했다....

 

 

브라스밴드 스윙킹즈의 멋진 공연...

 

 

설원을 배경으로 듣는 섹스폰....트럼펫의 소리가 촉촉하게 마음으로 스며든다...

 

 

동춘서커스의 중국기예단.....가볍게 외발자전거로 시작한다...

 

 

텔레비젼에서만 보던 서커스를 실제로 보긴 처음인데....너무 멋있고 감탄스런 공연에 입이 다물어지질않는다....

 

 

보는 사람들은 조마조마한데.....무심한듯 유연하게 사다리를 넘어온다..

 

 

 

 

 

길게 늘여뜨린 두 개의 줄에 몸을 걸고 허공에 매달려 하늘을 날고있다....

 

 

남.녀 한쌍이 호흡을 맞춰 허공을 가르며 날고있는 아름다운 공연모습에 감탄과 환호가 절로 나온다....

 

 

 

 

 

 

 

 

서커스의 공연후에 이어진 준비중인 한류스타 에이시드 (A-cid)공연이 이어졌다....

 

 

예쁘고....시원한 노래소리에 눈이 번쩍......몸은 흔들흔들...

 

 

공연이 무르익을수록 아저씨들도.....아줌마들도....처녀총각들도.....눈이 풀리게 만드는 에이시드 공연이였다...

 

 

 

 

 

소원들어주는 이벤트에 당첨되서 공연에 참가하게되었다는 직장인 밴드가 막간을 채우고...

 

 

스키강사들의 횟불공연이 이어졌는데......하트가 스르륵 내려온다...

 

 

멋진 에스자를 그리며 횟불이 내려온다...

 

 

 

 

 

마지막 무대는 김종서의 노래로 시작됬다....라이브로 듣는 김종서......역시....김종서다.....

 

 

 

 

 

 

 

 

눈썰매도 타고....김종서도 보고....해피 크리스마스~해피 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