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이야기

캘리포니아의 신기한 나무들이 있는 킹스캐년(Kings Canyon) 국립공원 180212

김씨줌마 2018. 2. 19. 08:00

캘리포니아의 신기한 나무 자이언트 세쿼이아를 보기 위해

요세미티 근처의 마리포사에서 1시간 30분 정도 내려와 킹스캐년(Kings Canyon)

 근처 클로비스에서 하루를 묵고 킹스캐년을 가기위해 180번 도로를 탔다  




아침 일찍 방목해서 신선한 풀 을 먹고 있는 흑소떼




말도 보이고..

구름이 많은 하늘이 걱정 되었지만...구름 속의 파란 하늘에

위안을 삼으며 180번 도로를 달린다




캘리포니아의 북쪽으로는 농업과 축산업이 발달 되어 있는지

도로 주변의 모습이 무척이나 풍요로와 보인다




도시 와는 달리 국립공원 쪽으로 오니 날씨도 추워지고

흐려지는 날씨에 킹스캐년을  향해 가면서 갈등 속에 운전을 하게되었다








날씨가 맑아지겠거니...하면서 꾸역꾸역 왔는데...

날씨는 갈 수록 가관이였다




산 아래의 모습은 심란할 지경까진 아닌데....

차 를 돌리기엔 너무 많이 왔기에...그냥...킹스캐년을 구경하기로 했다








운치 있다고 하기엔 너무 무섭고....무섭다고만 하기엔

요상하게도 멋있었다




조심조심 안개  속으로 점점점 들어간다





  



킹스캐년 입구까지 왔다

날씨를 걱정 하는 우리 와는 달리...이곳 사람들은...늘..있는 일 인양

심각하게 얘기 하지 않고...다만...운전만 조심 하라고 한다 ..ㅋ




요세미티 가면서 끊었던 애뉴얼 패쓰..딱...보여주고 통과








킹스캐년 비지터센터에 들렸다....잠시 쉬어도 갈겸 차 에서 내리다

잊고있었던 추위에 깜짝놀라서 파카에 모자에 목도리에 돌돌돌 감고

껴입고...이곳은 완전 겨울 이였다




짙은 안개 때문에 습한가 했는데....눈이 내리고 있었다

서부로 여행와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추위여서 더 추운듯했다

한국에 있었음 추위도 아닌 추위에  한껏 움츠려들어 멋적게 웃음이 나온다




겹겹이 껴 입고 어마무시하게 큰 키다리 나무 들을 보러

트레일을 걸어 들어간다








수명을 다 하고 죽은 나무...나무 안이 뻥 뚫렸는데

얼마나 큰지....사람이 들어가 걸어다녀도 될 정도였다



나무 안으로 들어왔다..160cm인 키로 꼿꼿이 서서 다녀도 넉넉하다




나무 속을 걸어도 벌레가 있거나 쿰쿰한 냄새가 나거나 하지않아

너무 신기했다




곰손의 실력으론 하나의 틀에 넣을 수 없는 세콰이어 나무




나무 자체로 자연 발화를 일으켜 병충해로 부터 자신을 보호 한다고 하니

너무 신기했다




나무 몸체 중간에도 거뭇거뭇하게 탄 흔적이 보였다




나무 속 에서 부터 불이 났던 형태로 남아있는 세쿼이아나무








나무 옆의 사람이 소인국 사람 처럼 보일만큼 어마무시 하게 크다




크리스마스 나무로 불리는 제너럴 그랜트(General Grant) 나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나무로 수령이 1650년 정도 된다고 한다
















부지런히 자라고 있는 아기나무들도 몇 백년의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키다리 나무가 되어 있을꺼라고 한다












춥고 눈과비가 내려 축축한 날씨에 킹스캐년과 같이 이어져 있는

세쿼이어 국립공원을 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산 아래로 내려왔더니..

세상이 산 아랫마을의 하늘은...이렇게나 파랗고 맑았다

이게 무슨 조화인지...ㅉ

조금 아쉬운 일정 이였지만 무리 하지않고 잘 내려왔다 위안하며

킹스캐년과 세쿼이아 국립공원 구경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