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이야기
조금만 천천히.....천천히.....
김씨줌마
2003. 11. 24. 18:34
이곳의 생활은 느림보 생활....
한국의 생활은 제트기 생활.....
무엇이 그리 급하고.....바쁘고.....
느림이 조은것만은 아니지만.....빠름보단 안전하고....경쟁력이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곤한답니다.
부정보다는 융통성을.....웬수가 되기보단 적과의 동침을.....
12월 1일부터 울 아들 학교가 GCSE mock exams(모의고사)이 시작된답니다.
물론...
각 학교마다 틀리고....시험보는 날짜도 개별적으로 모두 틀리답니다..
한 학생이 모든 시험을 마치는데는 2주의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모의고사는 2주에 걸쳐서 보고, 본 고사는 내년 5월과 6월 두달동안 보게 된답니다...
두달......하면....에공.....그 지루함.....하지만....
그 기간동안 자기가 선택한 과목과...필수과목을 시험일정이 있는 날 가서 보고...
없는 날은 집에서 쉬고....
본인의 시험이 모두 끝나면...그것으로 학교생활 끝........
시험일정이 앞 부분에 몰려있는 아이들은 일정이 일찍끝나고...뒷 부분에 몰려있는 아이들은
(주로 이과쪽....수학..과학등)나중까정 바쁘져.....
졸업식도...졸업장도....없답니다...
울 생각으론 좀 삭막하고...모든일을 서류로써 증명하는 우리이고보면 그것을 어떠케 믿을 수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때도 있지만...
전산처리가 잘 되어 있고, 신용이 바탕으로 된다면 가능할 듯....
위조서류보단...학교의 생활이 컴을 근거로 남아있는게 더 실용적일듯....
울 아들의 일정은 월.화 각 4시간 시험보고 이틀쉬고... 다시 이틀...각 1시간 30분씩 담은 2시간짜리도 있고, 30분짜리도 있고.....
시험일정표(선택과목, 필수과목을 표시한)와 시험이 없는 날은 어떠케 할것인지 여부를 묻는 안내문이
나왔답니다.
재미있는 일은....
본인의 시험일정이 없어도 학교에 가는게 울들의 정서라면....이곳은 본인의 일정이 없으면 학교에
가지안코 부모의 품안에 있는게 이들의 정서랍니다.
시험이 없는 날...
집에서 보호하겠다....
학교에 보내겠다....
위 2개의 안내문 중에 표시를 해서 보내는데....
표시를 할 수 있는 칸을 집에 데불고 있겠다....하는 곳만 해서 보냈더군여....
오지마라 이거죠...전...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벼락공부(텍도 없는 소리지만......) 물론 할 수 없지만 본인의 일정도 없이 괜실히 학교에 가는 것보단
집에 있는게 낫다는 생각이 듬니다.
모두 10과목을 보는데...
과목별로 주어진 시간이 모두 다르답니다...
수학은 2시간....영어는 쓰기, 말하기, 듣기, 각 1시간 30분씩, 역사 2시간.....등등...
미술과 음악과 체육을 선택한 아이들은 또 다른 시간배정을 가지고 시험을 치르게 된답니다..
시험기간이 길지만...지루하지 안코....부담도 덜어지는 일정이라고 생각됬답니다.
모든 일이 하루에 결정이 나는 울들의 수능을 생각해보면....맘이 무거워지죠....
울 아들도 머지않은 시기에 거쳐야 하는 일이기도 하구여....
본인의 최선을 다 한 시험성적과 그동안 숙제를 해서 낸 점수와 합산을 해서 최종결과가 나온다고
하더군여....
그 점수를 가지고 본인이 원서를 낸 학교와 인터뷰를 거쳐서 식스폼 으로 갈 수 있고....
그곳에서 2년의 과정을 거쳐서 대학을 갑니다.
여유가 있고, 헐렁해 보이는 일정이지만...
매우 힘들고, 공부의 깊이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유학가면 한국보다 쉽다.....
어림없는 소리죠....
초등학생은 확실하게 외국이 더 재미있는 부분이 있답니다......
하지만...
외국도 고학년이 될수록 어렵고, 힘든것은 비슷합니다.
단지...
융통성이 좀 더 있어서 ...편안해 보인다는게 다른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의 선생님들의 월급은 박봉(공립학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
공식적으로 선생님들은 과외를 할 수가 있고, 추천도 해 줄수 있답니다.
그러타고...
시간 당 수업료를 자기 맘대로 받을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모든 선생님이 과외를 하는것은 아닙니다.
이곳의 생활이 가족중심이다 보니.....
박봉이지만...
남은시간 가족과 하는 분도 있고, 또 다른 일을 하는분도 있고....
쪽집개 과외....이런거 할 수가 없죠....
모두 주관식으로 쓰는 거니까....
초등학생부터 대학을.....중.고등가면...목숨을(?)걸고....대학을.....
배부른소리 한다고 하겠지만...
조금만 천천히.....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산다면 어떨까 ......
너무 바쁘고....가족을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종종 안타까운 맘이 들더군여.....나와서 보니....
이곳에도 기러기 엄마들이 꽤 생겨나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행복도 있겠지만....
젤 소중한 가족의 사랑을 잃어간다는 것에는 모두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러면서도....돌아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무어라 표현할 수 없으니......
지지고볶아 싸우고... 말썽피워 미워도....
그래도 그 순간이 젤 행복하고....예쁘고....
좀 더 크면...
저 잘난 맛에 살기때문에..... 안 예쁘다고.....예전에(제가 새댁일때...) 어느 분이 얘기했던것이...
실감이 든답니다....울 아들이 커가다 보니....
요즘 울 아들 저에게 자주 하는 말....
엄마...한국에서 처럼 혼자해봐.....ㅎㅎㅎㅎ
나~쁜놈....지가 영어 쫌 더 잘 한다고 .....
암튼...
울 아들의 시험일정을 보면서 많은생각이 들었답니다.
천천히....천천히...조금만 여유를 가져보자구여...
한국의 생활은 제트기 생활.....
무엇이 그리 급하고.....바쁘고.....
느림이 조은것만은 아니지만.....빠름보단 안전하고....경쟁력이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곤한답니다.
부정보다는 융통성을.....웬수가 되기보단 적과의 동침을.....
12월 1일부터 울 아들 학교가 GCSE mock exams(모의고사)이 시작된답니다.
물론...
각 학교마다 틀리고....시험보는 날짜도 개별적으로 모두 틀리답니다..
한 학생이 모든 시험을 마치는데는 2주의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모의고사는 2주에 걸쳐서 보고, 본 고사는 내년 5월과 6월 두달동안 보게 된답니다...
두달......하면....에공.....그 지루함.....하지만....
그 기간동안 자기가 선택한 과목과...필수과목을 시험일정이 있는 날 가서 보고...
없는 날은 집에서 쉬고....
본인의 시험이 모두 끝나면...그것으로 학교생활 끝........
시험일정이 앞 부분에 몰려있는 아이들은 일정이 일찍끝나고...뒷 부분에 몰려있는 아이들은
(주로 이과쪽....수학..과학등)나중까정 바쁘져.....
졸업식도...졸업장도....없답니다...
울 생각으론 좀 삭막하고...모든일을 서류로써 증명하는 우리이고보면 그것을 어떠케 믿을 수 있나.....
하는 의구심이 들때도 있지만...
전산처리가 잘 되어 있고, 신용이 바탕으로 된다면 가능할 듯....
위조서류보단...학교의 생활이 컴을 근거로 남아있는게 더 실용적일듯....
울 아들의 일정은 월.화 각 4시간 시험보고 이틀쉬고... 다시 이틀...각 1시간 30분씩 담은 2시간짜리도 있고, 30분짜리도 있고.....
시험일정표(선택과목, 필수과목을 표시한)와 시험이 없는 날은 어떠케 할것인지 여부를 묻는 안내문이
나왔답니다.
재미있는 일은....
본인의 시험일정이 없어도 학교에 가는게 울들의 정서라면....이곳은 본인의 일정이 없으면 학교에
가지안코 부모의 품안에 있는게 이들의 정서랍니다.
시험이 없는 날...
집에서 보호하겠다....
학교에 보내겠다....
위 2개의 안내문 중에 표시를 해서 보내는데....
표시를 할 수 있는 칸을 집에 데불고 있겠다....하는 곳만 해서 보냈더군여....
오지마라 이거죠...전...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벼락공부(텍도 없는 소리지만......) 물론 할 수 없지만 본인의 일정도 없이 괜실히 학교에 가는 것보단
집에 있는게 낫다는 생각이 듬니다.
모두 10과목을 보는데...
과목별로 주어진 시간이 모두 다르답니다...
수학은 2시간....영어는 쓰기, 말하기, 듣기, 각 1시간 30분씩, 역사 2시간.....등등...
미술과 음악과 체육을 선택한 아이들은 또 다른 시간배정을 가지고 시험을 치르게 된답니다..
시험기간이 길지만...지루하지 안코....부담도 덜어지는 일정이라고 생각됬답니다.
모든 일이 하루에 결정이 나는 울들의 수능을 생각해보면....맘이 무거워지죠....
울 아들도 머지않은 시기에 거쳐야 하는 일이기도 하구여....
본인의 최선을 다 한 시험성적과 그동안 숙제를 해서 낸 점수와 합산을 해서 최종결과가 나온다고
하더군여....
그 점수를 가지고 본인이 원서를 낸 학교와 인터뷰를 거쳐서 식스폼 으로 갈 수 있고....
그곳에서 2년의 과정을 거쳐서 대학을 갑니다.
여유가 있고, 헐렁해 보이는 일정이지만...
매우 힘들고, 공부의 깊이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유학가면 한국보다 쉽다.....
어림없는 소리죠....
초등학생은 확실하게 외국이 더 재미있는 부분이 있답니다......
하지만...
외국도 고학년이 될수록 어렵고, 힘든것은 비슷합니다.
단지...
융통성이 좀 더 있어서 ...편안해 보인다는게 다른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의 선생님들의 월급은 박봉(공립학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
공식적으로 선생님들은 과외를 할 수가 있고, 추천도 해 줄수 있답니다.
그러타고...
시간 당 수업료를 자기 맘대로 받을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모든 선생님이 과외를 하는것은 아닙니다.
이곳의 생활이 가족중심이다 보니.....
박봉이지만...
남은시간 가족과 하는 분도 있고, 또 다른 일을 하는분도 있고....
쪽집개 과외....이런거 할 수가 없죠....
모두 주관식으로 쓰는 거니까....
초등학생부터 대학을.....중.고등가면...목숨을(?)걸고....대학을.....
배부른소리 한다고 하겠지만...
조금만 천천히.....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산다면 어떨까 ......
너무 바쁘고....가족을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종종 안타까운 맘이 들더군여.....나와서 보니....
이곳에도 기러기 엄마들이 꽤 생겨나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행복도 있겠지만....
젤 소중한 가족의 사랑을 잃어간다는 것에는 모두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러면서도....돌아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무어라 표현할 수 없으니......
지지고볶아 싸우고... 말썽피워 미워도....
그래도 그 순간이 젤 행복하고....예쁘고....
좀 더 크면...
저 잘난 맛에 살기때문에..... 안 예쁘다고.....예전에(제가 새댁일때...) 어느 분이 얘기했던것이...
실감이 든답니다....울 아들이 커가다 보니....
요즘 울 아들 저에게 자주 하는 말....
엄마...한국에서 처럼 혼자해봐.....ㅎㅎㅎㅎ
나~쁜놈....지가 영어 쫌 더 잘 한다고 .....
암튼...
울 아들의 시험일정을 보면서 많은생각이 들었답니다.
천천히....천천히...조금만 여유를 가져보자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