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하이고..힘들어....짐정리....

김씨줌마 2006. 6. 28. 13:56

오~랫만에 컴터앞에 앉아본다....

일년동안 서너번의 이사를 다니다보니....

짐 꾸리기에 이력이 날만도 하건만.....

번번이 힘이든다.....아니....갈수록 더 힘이든다....ㅠㅠㅠ..

이곳저곳 열시미 맴돌며 정리하는데....

성과가 크게 보이질 않으니....

우얏든....

하나씩...하나씩....껍데기를 벗겨보자....

 

먼저....

집 수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집을 둘러보는데....

한숨이 푹푹 나왔다....

울 나라도...

전세를 들고날때는 집의 상태를   원래의 상태대로 복원을 해 놓는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어야 할듯하다....

 

전세들어올때는 도배도 해 달라 .....가격 깎아달라....말이 많더니....

세상에...

아무리  자기 집이 아니어도 그렇지  청소도 안 하고 살았던듯..

너무너무 화가 날 지경이었다....

견적 뽑으러 잠시 들렀을때는......아하...짐이 좀 많다.....싶었는데.....

이사 나가고 들어와보니....

방문 마다  문짝을......주먹으로 친것같고.....발로 찬것같이...... 부셔놓고....

(짐으로 가려져 있어서 몰라봤었다...)...벽이라고 생긴곳에는

최소 6개 이상의 못들이 돌아가며 박혀있고....

먼지는  일센티정도 쌓여있고.....

정말....변상해 놓으라고 연락하고 싶었다......

 

사람나름이기는 하지만....

자기 몸 가꾸듯 하루에 한번만 닦아주고....신경썼다면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냄편은 전화해서 변상 받으라고 난리고....

어쨋든 ....

대충이라도 수리할 집이었으니까.......하고 위로를 하긴 했지만.....

문제가 있다......이런 사람들은....

 

인간 못 된것은 목에 힘주고....짐승 못 된것은 엉덩이에 힘준다 했다....

공사를 하면서 인간 못 된것 때문에 ....힘들고....

오락가락하는 비에 힘들고....

날마다 터져나오는 문제점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도배한 집은 시원하고.....심신이 한가하고....안정이된다....

 

거실의 모습이다....

확장을 할까....문 만 바꿀까....고민하다가.....바닥을 수평으로 맞추고...

문 만 바꾸기로 결정했다....

여름에는 활~짝열어 시원하게 살고.....

겨울에는 문 닫아 따뜻하게 사는게 좋을듯 하였다.....

아무래도....

붙박이창이 있을때 보다야  춥겠지만....

그래도...

커튼 달고 ... 문 닫고 하면...괜찬치 않을까.....

 

공사에 들어간 흉측한 모습.....

 

 

 

 

 

거실 창을 열었을때의 모습.....

전에는 일반적인 거실 창을 하고 있었다.....

그것을 없애는것이 나~그의 숙원사업(?)이었는데......

이러케 바꾸고 보니....

기대 이상으로 시원하고.....집이 넓어보인다.....

 

 

 

문을 닫았을 때의 모습....

이 문 하나에 분위기가 아늑한  분위기로 바뀐다....

격자무늬를 넣어서 닫았을때.....답답하지 않고.....심심한 느낌을 없앴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