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고..힘들어....짐정리....
오~랫만에 컴터앞에 앉아본다....
일년동안 서너번의 이사를 다니다보니....
짐 꾸리기에 이력이 날만도 하건만.....
번번이 힘이든다.....아니....갈수록 더 힘이든다....ㅠㅠㅠ..
이곳저곳 열시미 맴돌며 정리하는데....
성과가 크게 보이질 않으니....
우얏든....
하나씩...하나씩....껍데기를 벗겨보자....
먼저....
집 수리에 들어가기에 앞서 집을 둘러보는데....
한숨이 푹푹 나왔다....
울 나라도...
전세를 들고날때는 집의 상태를 원래의 상태대로 복원을 해 놓는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어야 할듯하다....
전세들어올때는 도배도 해 달라 .....가격 깎아달라....말이 많더니....
세상에...
아무리 자기 집이 아니어도 그렇지 청소도 안 하고 살았던듯..
너무너무 화가 날 지경이었다....
견적 뽑으러 잠시 들렀을때는......아하...짐이 좀 많다.....싶었는데.....
이사 나가고 들어와보니....
방문 마다 문짝을......주먹으로 친것같고.....발로 찬것같이...... 부셔놓고....
(짐으로 가려져 있어서 몰라봤었다...)...벽이라고 생긴곳에는
최소 6개 이상의 못들이 돌아가며 박혀있고....
먼지는 일센티정도 쌓여있고.....
정말....변상해 놓으라고 연락하고 싶었다......
사람나름이기는 하지만....
자기 몸 가꾸듯 하루에 한번만 닦아주고....신경썼다면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냄편은 전화해서 변상 받으라고 난리고....
어쨋든 ....
대충이라도 수리할 집이었으니까.......하고 위로를 하긴 했지만.....
문제가 있다......이런 사람들은....
인간 못 된것은 목에 힘주고....짐승 못 된것은 엉덩이에 힘준다 했다....
공사를 하면서 인간 못 된것 때문에 ....힘들고....
오락가락하는 비에 힘들고....
날마다 터져나오는 문제점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도배한 집은 시원하고.....심신이 한가하고....안정이된다....
거실의 모습이다....
확장을 할까....문 만 바꿀까....고민하다가.....바닥을 수평으로 맞추고...
문 만 바꾸기로 결정했다....
여름에는 활~짝열어 시원하게 살고.....
겨울에는 문 닫아 따뜻하게 사는게 좋을듯 하였다.....
아무래도....
붙박이창이 있을때 보다야 춥겠지만....
그래도...
커튼 달고 ... 문 닫고 하면...괜찬치 않을까.....
공사에 들어간 흉측한 모습.....
거실 창을 열었을때의 모습.....
전에는 일반적인 거실 창을 하고 있었다.....
그것을 없애는것이 나~그의 숙원사업(?)이었는데......
이러케 바꾸고 보니....
기대 이상으로 시원하고.....집이 넓어보인다.....
문을 닫았을 때의 모습....
이 문 하나에 분위기가 아늑한 분위기로 바뀐다....
격자무늬를 넣어서 닫았을때.....답답하지 않고.....심심한 느낌을 없앴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