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이야기

고궁박물관에서 종묘전을 관람하다

김씨줌마 2014. 7. 17. 13:54

덥기도 하고...번다하기도 했다는 이유로 컴을 멀리하며 모른척하다...이제서야

밀린 이야기 쓰고 있는 게으른 아짐...

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종묘전이 끝나기전에 다녀온 이야기부터 정리해본다...

종묘를 다녀와서 본 종묘전시는 종묘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제기

하나하나 아름답고...정성이 느껴진다..

 

 

신주가마와 가마에 다는 발.....삼년상이 끝난후 신주를 종묘에 봉안하는 절차를

부묘라 하는데...혼백이 부묘를 통해 종묘에 모셔진 이후에야 비로써 각종 제사의

대상이 될수있다고 한다..

 

 

 

문이 모두 열린 정전의 모습..

 

 

소복하게 눈 내린 정전의 모습도 아름답다...올 겨울엔 눈 오는날 종묘에 가봐야겠다..

 

성종 5년의 정전의 모습...

 

 

정전의 실내모습....문 안의 모습은 어떤모습일까...궁금했는데...이런 모습이였구나..

 

신실 칸 마다 주렴을 내려 각각의 방을 구분한다..

 

신실의 내부와 제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례음식이 차려지기 전의 모습...

 

제사음식의 모형이 차려져있다....고기와 곡식이 날것으로 올려지는것이 특이했다..

 

정조가 왕세손으로 책봉될때 내려진 죽책과 죽책함...

 

제향의 의식절차..

 

신을 맞이하는 신관례...축시(새벽 1시)에 왕과 제관이 입장하여 각자 위치에 서면

제례가 시작되는데...향을피우고 술을 부어 혼백을 신주로 불러 모시는 절차..

 

곡식을 덜때 쓰는 수저...수저 끝은 연꽃 봉우리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술잔(작점)..신에게 술을 올릴때 쓰는 잔으로 모양이 새와 비슷하다하여 '작'으로

부른다....작을 받치고있는 판은 '점'이라 부른다..

 

축문과 폐물을 태울때 사용하는 그릇과 젓가락...영조때 부터 사용했다...

 

 

 

계절별로 모양이 다른 술항아리..

 

제사를 지내기전 왕이 손 씻는 제기..

 

제사를 지내기전 제관이 손 씻는 제기....동이에 물을 담아 국자로 물을떠서 

대야에 부어 씻었다.. 

 

촛대..술잔..동물모양..산수모양이 새겨진 술동이등...다양한 제기들이 정리되어있다..

 

분청사기 제기

 

백자사기 제기..

 

촛농을 담는 그릇과 초의 심지를 자르는 가위...촛농 하나하나 잘린 심지 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진다...

캔들에 빠져있는 요즘....심지를 자르는 가위는 예사로 안보여..탐이났다..ㅋㅋ

 

익힌음식...날음식...국물이 있는 음식...없는 음식...종류별로 쓰이는 제기들..

 

가마솥에서 삶은 소.양.돼지고기를 담는 세발솥..

 

솥의 뚜껑엔 담길 음식을 표시하고...솥의 굽은 해당 동물의 모습으로 만들진 모습에서

지혜가 엿보였다..

 

향과 축문을 보관하던 향대청..

 

왕과 왕비의 기일이 기록되어 있는 판..

 

축 과 어...

긴 막대를 수직으로 내리쳐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악기 축은 동쪽에 두고..

음악의 끝을 알리는 악기 어는 서쪽에 두었다...어는 대나무채로 호랑이의 목덜미를

세번 친 다음 등의 톱니를 그어 연주한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