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 파마를 했다
예전에 엄마가 파마 한번 하면 뽀글뽀글
왜 그렇게 뽀글이 파마를 하냐고 물으면
너도 나이들어 봐
난
나이 들어도 뽀글이 안할꺼야 ..그랬었지만
머리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힘없이 축~축 처지는 머리카락에
별수없이 나도
뽀글이 파마를 찾게 된다
알게모르게 백발이 되어버린 머리카락
아는듯모르는듯 슬며시 빠져 나가버리는 머리카락에
뽀글이 파마가 필요해지는 요즘
염색도 지겨워
아들 결혼만 하면 백발로 다녀야지 결의를 다지고 있는데
그것도 하세월
요즘 신경써서 갈때없다고 버티기하다
내 꼴을 내가 볼수없어
뽀글이 파마를 했다
자꾸 뽀글이가 필요해지는 시간
어느새 이만큼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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