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이야기

더위와 함께한 퀼트이불

김씨줌마 2012. 8. 26. 22:49

 

 

 

워싱턴에서 요래 탑만 만들어서 가지고 들어온 퀼트이불..

보더가 불만족스러워 퀼팅시작도 못하고....일산으로 돌아와선 이런저런 사정으로 바느질을

못해 1년이넘게 서랍에서 잠자고있던 퀼트이불....눈에 뜨일때마다 신경에 거슬려 무더위속에

꺼내들어 마침내 마무리를 지었다....

 

 

 

워싱턴에서 돌아올때  혹시 마음이 변해 보더를 바꿀수도 있어서  레티스와 같은 원단을 조금 더 사가지고

돌아왔었다.....2009년에 시작했던  이불....2012년에 드뎌...마무리를 했다...ㅋㅋ

 

 

원단을 사오길 잘했다.....아무리 생각해봐도 원래대로는 마무리짓기가 어려워 보더를 뜯어냈다....

바느질하면서 제일 하기 싫고 투덜거리게 되는것이 뜯어내는것인데.....볼때마다 눈에 거슬려 안되겠어서

보더를 뜯고 다시 꿰매었다....

 

 

이번 여름처럼 더운 폭염속에 무슨 초친맛에 저 이불을 꺼내들었는지 모르겠지만....줄줄 흐르는 땀 속에서도..

짬짬이 퀼팅을 하다보면 어느새 더위가 잊어지곤 했었는데....이런맛이 퀼트가 주는 재미이기도하다....

어쨋든...올 여름 더위와 함께 한 퀼트이불....마무리 해 놓고 보면 언제나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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