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이야기 29

경복궁 집옥재

궁궐 속 작은 도서관 집옥재를 10월 30일까지 개방 한다고 해서 조선 제일의 법궁 경복궁에 다녀왔다 미세먼지 나쁨인 날씨 속에도 경복궁엔 한복 예쁘게 차려입은 외국인 견학 나온 학생들까지 평일인데도 경복궁은 복닥복닥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궁궐을 감상 하고 있었다 근정문에서 바라본 근정전과 많이 흐려져 있지만 봉황이 새겨져 있는 답도 경복궁 근정전 칠조룡 경회루로 오니 복잡함이 조금 줄어 호수 주변을 천천히 걸어본다 경회루를 돌아보다 보니 오래전 늦가을 별빛야행 때 경회루 호수에 빠진 아름다운 달의 모습이 떠올랐다 집옥재 가는 길에 본 홍매화가 미세먼지 속에서도 예쁘게 피었다 몇 년 전보다 전각의 복원이 많이 이뤄진 경복궁 조선 제일의 법궁의 위엄을 조금씩 찾아가는 느낌이 든다 꽤나 긴 거리를 걸어오니..

궁궐이야기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