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 이야기

성북동탐방 - 심우장, 수연산방(이태준 가옥)

김씨줌마 2013. 6. 3. 18:08

시인이고 승려이면서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이 만년을 보낸 곳 심우장으로 향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언덕 길을 올라간다..

 

 

어렸을적엔 이렇게 좁은 골목을 뛰어다니며 놀았는데.....요즘 간혹 이렇게 좁은 길을 보면.....아이쿠~하고

놀랄때가 있으니...참...세월이 놀랍기만 하다..

 

 

심우장....불교 선종에서 쓰는 용어로 '자기의 본성인 소를 찾는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만해 한용운선생이 집을 지을때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보게 되므로 이를 피해..

북향으로 집을 지었다고 한다..

 

 

 

 

 

현대식 느낌이 드는 부엌.....

 

 

 

 

 

 

 

 

 

 

 

성북동 우정공원.......성북동엔 많은 외교 관저들이 있었는데....저곳에서 바자회도 열린다고한다..

 

 

 

 

 

탐방코스의 마지막 도착지인 이태준 가옥(수연산방)에 도착을 했다....

수연산방의 문을 바라보는 순간....마치...저 문을 들어가면 타임머신을 탄듯 과거로 들어갈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참...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곳이였다.....이곳도 다음에 다시한번 꼭....찜 해두었다...

 

 

 

 

 

 

 

 

 

 

 

수연산방은  이태준의 손녀가 국내 처음으로 한옥을  전통찻집으로 개조한 곳이라고 한다..

 

 

 

 

 

이곳의 시간 흐름은 문 밖의 시간과  다른 시간이 흐르는듯....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성북동 탐방을 끝내고 친구와 함께 두어군데 더 돌아봤다.....간송 미술관..

 

 

기다림이 긴 줄을 뒤로하고 밖에서  한바퀴 휘휘~돌아보고 나왔다..

 

 

 

 

 

오랫만에 보는 친숙한  모양의 돈까스 정식...말로만 들었던 성북동 돈까스로 점심을 먹었다...

등심돈까스를 먹었어야 했는데.....그래도...세가지 맛을 한번에 모두 맛있게 먹었다....

 

 

길상사 가는 길.....성북동 천주교 성당..

 

 

길상사 앞에 있는 효재....

 

 

 

 

 

 

 

 

사진으로나 보던 효재의 고운 손길을 느껴본다....참...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