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생활 이야기

설날 ....

김씨줌마 2009. 1. 27. 22:44

까치 설날이 아닌...음력 우리 설이 지나야....제대로 세해를 맞이하는 기분이 든다....

이곳은 휴일이 아니므로....출근을 하다보니....설이란 느낌이 다가오진 않지만...저녁이나마...

지인들끼리 모여....떡국  한 그릇씩 나눠먹었다....

 

떡집에서 봉지 떡을 사오고....이 중...세덩이만 먹고....나머진...냉동실로....

사골국물....뽀얗게 우려....맛~있게....

 

 

 

 

명절엔 빠질 수 없는 갈비찜....

찜을 미리 해서...요래 담아...따뜻한 오븐에 넣어두었더니....먹을때....적당히 따뜻해서 좋았다...

 

 

 

명절~하면....또 따라 나오는 아이....잡채.....

고기 대신 표고버섯을 여유있게 넣고....오징어를 넣었다....

 

 

 

 

냉채를 가장한 샐러드....

오이, 배, 피망...등등을 넣고....연겨자소스로 버무렸다....

모든 재료를 냉장고에 두었다가....먹기 직전에....버무려....시원하고...아삭하고...새콤하게.....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딸 들은....꾸미면 ...꾸미는대로....표가 나서....예쁘다....

울 아들 키울땐....좋은것 입혀놔도....조금 지나면....예쁘게 해준 정성은  모두 어디론가 놀러보내곤

했었다....

 

설날이라고....예쁘게 차려입고 온 워싱턴의 마스코트.....지유....

36개월이 아직 안 된...세 살인....애기....

먹기도 잘 하고....씩씩하게 놀기도 잘 하고....요기조기...어른 들 사이로 삐집고 다니며...까꿍~~놀이를

좋아하는......웃음 꽃..이다...

 

 

 

 

차르르하게 입은 모습이 에뻐서....줌 으로...땡겨~

 

 

무언가를 물어볼때마다....네~하고....대답하다가도.....같은걸 자꾸 물어본다든지....귀찮은듯 대답할때는...

응~하는 모습이....귀엽다.....이거....자꾸....애기 예뻐지는걸 보니.....늙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