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념품 가게에서 마음에 들었던 크로스 백.....한번 만들어봐야지...벼르다....만들기 시작해...
꼼지락 거리길 십여일....잇고...뜯고....고치기를 반복하며 드디어...마음에 쏙~드는 크로스백을 만들었다..
뒷 태.....
앞 태....
아플리케로 무늬를 넣을까...궁리하다가....전에....조각천이 예뻐서 하나 만들어두었던 패턴을 활용하기로
하고.... 이어봤는데.....잘~어울린다...
손을 쑥~집어넣었다 뺄수있게 주머니 형태로 만들어서 앞태를 만들고.....퀼팅해서 이어보니...두툼하다...
이때....바늘하나....장렬히 전사했다....
지퍼와 안지부분을 이어야 하는데.....두곳 모두를 솜을 대고 퀼팅해보니....그 두께가 만만치않아....다시 수정..
속지 부분엔 광목천을 대어...석 장의 천을 퀼팅해서 마무리했다....
가방을 만들땐 패턴을 그다지 꼼꼼하게 그리지않고 시작하는 버릇때문에......생각했던것처럼.....
가지런히 나오지않아서....다시 자르고....뜯고....이어 붙히면서....거의 완성단계에 올라왔는데......이때....
또 다른 바늘이.....장렬히 눈을 감았다......
바닥을 따로 했어야 했나보다.....너무 두꺼워지는것 같아서.....대강 뭉뚱거려 했더니....기둥이 없으면...
지 몸 하나 간수하지 못하고 서 있다....뭐....어차피....매달려 다닐꺼이니...크게...신경쓰지않기로 했다....
잊지않고 안주머니도 달아줬고.....이제...바이어스로 잘 마무리 하는 일이 남았다....
바이어스도 달로......지퍼도....몸통에 달린 부분과 엇갈리게 방향을 잘 잡아 달고....앞 태가 왠지 허전해
보여....아플리케로 하트도 하나 만들어 붙였다....
다른 가방에 있던 끈들도 조화롭게 매치가 될듯하다....때때로 끈 색깔도 바꿔가며 쓸수있겠다....
사이즈도 30*28 로 넉넉해서....이것저것 마니들어가고.....퀼트로 만들었기에 무게감도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어깨가 덜 피곤할듯하다.....또 하나의 예쁜 가방이 태어나는 순간울 위해.....
장렬히 전사한 두개의 바늘에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내가....잘~쓰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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