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허락하지않은 피크서클에서의 야경을
뒤로하고 스타페리를 타기위해 내려왔다...
짙은안개 속에 갇혀 헤매이다 내려오니 아쉬운대로
도심의 야경을 볼수있었다....
스타페리를 타기위해 15번 버스를 기다렸다...
이층이 오픈되어 있는 이층버스....
경쟁이 치열한가운데 부산스럽게 올라가 이층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홍콩은행 옥상위에 있는 대포 조형물...저 대포의 정조준 방향은 중국은행건물 이라고 한다....
중국인으로 두리뭉실 넘어가기 보단 홍콩인으로 남기를 바라는 그들의 바램이 들어간걸까...
내가 알고있는 홍콩의 모습이 눈에들어온다.....그래...이 모습이였어...내가 알고있는 홍콩의 모습은...
명품거리....화려한 불빛.....북적이는 관광객...이런것이 홍콩의 모습이였다...오늘은 사라졌지만 하늘의 별..
건물의 별..반짝이는 관광객의 별..그야말로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다.....
위의 몇층까지 안개속으로 숨어버린건지 알수없지만...건물의 윗부분은 안개속으로 사라저뿌렸다...
처음 와 본 홍콩이지만....많이 봐왔던 야경의 모습에서....자주 본것처럼 친숙함마저 든다..
스타페리를 타고 하버시티쪽으로 건너간다......페리가 들어오는것을 보고도 잠시 서 있겠거니하고...
어슬렁거렸더니....어느새 출발 신호를 울려댄다..
후다닥 뛰어왔는데...앞에서 미련없이 문이 닫혀버렸다....하지만...다음 배를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되지않아 금방 배가 들어와서 다행이였다...
다음 배를 타고 하버시티로 가는중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되었다...
8시부터 15분정도 한다고 하는데.....심포니 음악반주에 맞춰 불빛을 반사하고....강변의 건물이 모두
레이저를 쏘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는다고 하는데...마침...우리가 배타고 건너가는동안 공연이
시작되었다....
사진으로 많이 본 익숙한 모습이지만...홍콩 와서 직접보니....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이 나온다..
건물들의 꼭지를 안개가 먹어버려 몽땅해진 모습이지만 그마져도 화려한 불빛에 묻혀 신비롭게보인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주제로한 하버시티의 장식....
사진을 찍기위해 사람들로 북적거려....그틈에 껴서 나도...
침사추이의 어느 거리인지 모르지만....이름을 모르고 걸어도 볼거리가 많다..
허유산...어슬렁거리며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허유산....그냥 갈수없는 의무감에 불타....친구 꼬드겨
망고쥬스 하나씩 사서 먹었다.....유명세를 생각해서인지....특별한 맛은 아니였지만...그냥...달달하고
시원하고 맛있는 망고쥬스였다....
금뎅이....내가 사 갈수는 없지만....눈으로라도 호강하고자....하나하나에 눈 독을 넣어놓고 왔다....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1881 헤리티지...앗싸~
멋스런 유럽풍 건물에 아름다운 장식으로 쇼핑의 지름신을 자극하는 1881 헤리티지 쇼핑몰...
우아한 모습에 홍콩의 국가 기념 건축물로 지정되어 있다고도한다....
헤리티지 마당에 장식되어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테디베어....눈 앞에 삼삼~하다...
밤 9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샤넬매장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길~다..
내일의 또 다른 트레킹을 위하여 이젠 숙소로 돌아가야한다....홍콩의 택시도 타 볼겸....아침 일찍부터 설쳐대
피곤한 몸의 힘도 비축할겸...겸사겸사....택시타고 코즈모호텔로 고고고우~...
홍콩도 영국처럼 오른쪽운전...이것 또한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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