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 이야기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영국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김씨줌마 2023. 6. 29. 09:28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영국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을 보고 왔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12시 30분 예약
일산에서 이촌까지 알바 끝내고 가기에
촉박했지만   수요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발바닥에 불나도록 달려 아슬아슬하게
시간 맞춰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했다


오디오가이드 3000원에 대여했는데
27점의 해설이 들어있다고 한다
관람객이 많아서 예약된 시간별로 입장권 받아 번호  순서대로 입장하여  관람했다


라파엘
성모자와 세례요한



퀸텐마시스
보좌에 앉은 성모자와 네 천사
붉은 산호 목걸이는 그가 흘릴 피를
상징하고 성모자 머리 뒤에서 금색
빛줄기가 뻗어 나와 이들의 신성함을
강조하고  비싼 터키식 카펫 역시 성모를 예우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소녀
목판에 템베라 물감으로 그린 그림
정교하고  밝고 고은 빛의 묘사로
템베라 기법의 특징으로 주의 깊게 표현했다고 한다


나르키소스 또는 나르시스
젊고 아름다운 나르키소스
물그릇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있다
연못에 비친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진 나르키소스
그가 죽은 후 그의 몸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노란 작은 꽃 수선화가 피었다고 한다





머큐리, 큐피트와 함께 있는 비너스
전쟁의신 머큐리가 다정하게 아들 큐피트에게 읽기를 가르치고 사랑의신 비너스는 그 옆에서 우리를 바라본다

전쟁의 신도 아들에게는 다정한 아빠
일뿐인 것 같다
원래는 비너스가 큐피트를 바라보았으나
유화기법으로 수정되어 우리와 눈이
마주치도록 자세가 수정되었다고 한다



카라바조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꽃병에 꽂힌 장미꽃을 만지다가 그 안에
숨어있던 도마뱀에게 손가락을 물려
놀란 소년을 그린 그림

짧은 감각적 쾌락뒤에 숨어있는 예상치 못한 고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


귀족들의 전신 초상화를 잘 그려 유명해진 조반니
반짝이는 다홍색의 새틴 드레스가 여인의 우아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미아노 마차
겁탈당한 가니메데
목동인 가니메데는 아름다운 외모가 눈에 띄어 커다란 독수리로 변한 주피터에게 납치되어 올림푸스산에서 신들의 식사
시중을 들게 되었다

테라스의 천장에 장식하려고 그린 그림
으로 원래는 팔각형이었으나 18세기초
벽에 걸 수 있게 캔버스를 더해 사각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귀도레니
성마리아 막달레나
신약성서에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한 그리스도 제자 중 한 명
귀도레니가 성스러운 그림을 그린 이유는
도박으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제로 빠르게 그려 팔기 위해서라고 한다
성스러운 그림을 그린 이유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서라니 괘씸한 건지 현명한 건지 재미있다


램브란트 자화상
자화상을 많이 그린 램브란트
사망하기 몇 달 전 그린 3점 중의 하나로
63세의 자화상이다
이때의 램브란트는 파산한 상태이고
부인과 두 아들이 모두 사망한 후에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4 원소 중 물
생선을 팔고 있는 장사꾼과 다섯 명의
손님
손님 중 머리에 치즈등을 이고 있는 이는
하녀고 검은 옷을  입은 세명은 귀족이라고 한다


토마스 로렌스
찰스윌리엄램튼 (레드보이)
백작의 아들로 6,7살의 모습을 그렸는데
13살의 나이에 결핵으로 죽어 이 그림이
소년을 추억하는 작품으로 남았다
1967년 최초로 영국 우표에 들어간 회화로 처음엔 소년의 옷 색이 노란색 옷
이었으나 아빠인 백작이 싫다고 해서
로렌스가 그냥 붉은색으로 칠했다고 한다
엘로우보이가 될뻔했던 레드보이
따듯하고 부드러운  강렬한 붉은색이
바닷가  바위에  편안하게  앉아있는 
소년의  귀여운 모습을 더  돋보이게 한다





윌리엄터너
헤로와 레안드로스의 이별
헤로를 만나기 위해 매일 밤바다를
헤엄쳐 오는 레안드로스
그를 위해 매일 등불을 들었으나 어느 날
바람에 등불이 꺼져 헤엄쳐오던
레안드로스가 바다에 빠져 죽자 헤로
역시 죽음을 선택했다

바닷가 어둠 속에 마지막으로 헤어지는
헤로와 레안드로스가 보이고 날개 달린
큐피드가 등불과 횃불을 들고 있고
그 옆에 결혼의 신 히멘이 서 있다






기사를 맞이하는 여인
수를 놓고 있는 하녀들의 성실하고
정숙한 모습과 대조되는 상류층의
비도덕적 행동을 풍자하는 그림




클로드모네
붓꽃
지베르니에 있는 그의 정원을 그린 것으로
캔버스의 흰 바탕이 드러난 채로 둔 것은
당시 모네가 백내장을 앓고 있어 시력이
온전하지 못한 영향도 있다고 한다
모네가 사망 당시에도 작업실에 있었던
붓꽃
작품이 완성인지 미완성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



르누아르
목욕하는 사람
번진듯한 붓 터치로 여인과 주변의
느낌이 더 감각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그림 재료의 변화를 쉽게 보여주는 VCR
달걀노른자와 가루를 빻은 안료를 섞어
만든 템페라 물감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많이 사용


안료를 기름에 개어서 사용한 유화물감
15세기 후반 이탈리아 특히 베네치아
에서 유행


물감이 변화하면서  튜브 물감이 만들어져 화가들이 더욱 풍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런던 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