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멋있는 송년을 보내고 왔답니다.
생각지도 않은 뮤지컬을 초대 받아서 다녀왔어여..
My fair lady....
많이 알고들 계시죠? 오드리 햅번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영화...
런던의 mayfair 지역의 covent garden 이 배경이라고 하더군요...
런던에서 뮤지컬의 배경이 됬다는 코밴트가든에 있는 극장에서 뮤지컬을 본다니 매우 흥분되었답니다.
옷은 뭘 입어야 하나... 어떻게 하고 가야하나....등등 괜실히 이것저것 마구 걱정이 되었답니다.
왜~에 영화보면 나비같은 옷 입고들 가잖아여....ㅎㅎㅎ
그냥 점잖은(?) 옷으로 입고 가기로 결정하고, 우선 비디오 가게로 가서 영화를 빌려다 열심히 봤어여..
예습을 했다고 봐야죠?
전에는 무심하게 재미로 봤던 영화를 심혈(?)을 기우려서 다시 봤답니다.
원래는 mayfair lady 인데 그 사람들이 에이 발음이 안되다 보니 my fair lady 가 됬다는군여.
메이페어의 꽃파는 숙녀가, 나의 아름다운 숙녀가 된거죠...
그러고생각해 보니...
첨에 영국에와서 도배할때... 공사 끝나고 가면서
이틀 후에를 에프터 투 데이라 안하고, 아프터 투 다이.... 라고 해서 전 갑자기 이 사람이 공사 다하고 누가 죽었다는 얘긴가 하고 한참 생각했던적이
생각났답니다....
극장에 가는 날 기차타고, 전철로 바꿔타고 하면서 코밴트 가든의 Royal theatre 로 갔답니다.
Royal opera house 는 아니지만 그래도 멋있고, 마구마구 흥분이 되었답니다...
여행객들을 제외하곤 모두 정장으로 차려입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드뎌...
입장을 알리는 소리를 듣고, 들어가는데 여자와 남자의 출입구가 틀리게 되어 있더군여...
남자 출입구엔 남자들이 여자 출입구엔 여자들이 나와서 도움을 주고 있었어여..
그걸 모르고 남편 잃어버리면 어떻게 되는 줄 알고 뒤 따라 갔다가 여자 출입구로 가야 되서 다시 남편이 입구까지 데려다 주는 해프닝이 일어났답니다.
서로 다른 문으로 들어가서 자리에서 만난답니다.
stalls 라는 무대 정면을 보는 자리와 grand circle, upper circle, balcony 로 자리가 나뉘어 있었답니다.
그랜드 서클은 젤 좋은 자리로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층의 동그랗게 앞으로 나온 자리랍니다.
어퍼 서클은 그 위에 3층의 자리..
발코니는 1층의 자리인데 서클과 다른점은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아서 무대를 바라볼때 제한이 있다고 하더군여..
금색을 많이 써서 화려하기 그지없는 곳에서 뮤지칼의 막이 올랐답니다.
일라이자가 열심히 공부한 the rain in spain stays mainly in the plain.....
히긴스 교수의 엄마가 주최하는 경마파티에서 the rain... 정확하게 에이 발음하느라 경직된 모습에선 웃음이 절로 나왔답니다.
1막의 끝 파티장 가려는 장면....정~말 눈 부시게 흰 드레스를 일라이자가 입고 나왔을땐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나왔답니다.
2막이 오르며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음악속에 왕자와 춤을 추고 있는 일라이자는
너무나 완벽하고 훌륭한 숙녀로 변해 있었답니다.
성량이 풍부하게 울리는 음악과, 아름다운 의상, 훌륭한 연기에 저절로 빠져들었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밤 이었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자전거 인력거가 줄지어 서 있더군여...
옛날에는 마차들이 귀부인들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겠지만, 요즘은 울 나라에선 예전에 사라진 자전거 인력거가 줄 지어 있었답니다. 두명만 태울 수 있게
나름대로 쿠션으로 자리를 꾸미고,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비에 대비해서 비닐로 나름대로 꾸며놓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좀 비싼듯해서 저흰 그냥 걷기로 했지만 이 또한 이 곳의 재미라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되더군여... 그 것을 보고 이미 사라진 울 나라의 인력거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답니다.
뮤지컬의 감흥을 깨기 아쉬워 코밴트 가든 거리를 걸었답니다. 여기저기서 즉흥적으로 공연을 하고, 노래를하고 있었답니다.
커다란 나무에 반짝이는 장신구, 여기저기 켜 놓은 상가의 불빛으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거리에 어디선가
일라이자가 부른 노래가 들리는 듯하고, 열심히 공부하던 더 레인 인 스페인......소리가 들리는 듯 하여 저도 모르게 웅얼거리게 되더군여..
The rain in spain stays mainly in the plain..........
생각지도 않은 뮤지컬을 초대 받아서 다녀왔어여..
My fair lady....
많이 알고들 계시죠? 오드리 햅번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영화...
런던의 mayfair 지역의 covent garden 이 배경이라고 하더군요...
런던에서 뮤지컬의 배경이 됬다는 코밴트가든에 있는 극장에서 뮤지컬을 본다니 매우 흥분되었답니다.
옷은 뭘 입어야 하나... 어떻게 하고 가야하나....등등 괜실히 이것저것 마구 걱정이 되었답니다.
왜~에 영화보면 나비같은 옷 입고들 가잖아여....ㅎㅎㅎ
그냥 점잖은(?) 옷으로 입고 가기로 결정하고, 우선 비디오 가게로 가서 영화를 빌려다 열심히 봤어여..
예습을 했다고 봐야죠?
전에는 무심하게 재미로 봤던 영화를 심혈(?)을 기우려서 다시 봤답니다.
원래는 mayfair lady 인데 그 사람들이 에이 발음이 안되다 보니 my fair lady 가 됬다는군여.
메이페어의 꽃파는 숙녀가, 나의 아름다운 숙녀가 된거죠...
그러고생각해 보니...
첨에 영국에와서 도배할때... 공사 끝나고 가면서
이틀 후에를 에프터 투 데이라 안하고, 아프터 투 다이.... 라고 해서 전 갑자기 이 사람이 공사 다하고 누가 죽었다는 얘긴가 하고 한참 생각했던적이
생각났답니다....
극장에 가는 날 기차타고, 전철로 바꿔타고 하면서 코밴트 가든의 Royal theatre 로 갔답니다.
Royal opera house 는 아니지만 그래도 멋있고, 마구마구 흥분이 되었답니다...
여행객들을 제외하곤 모두 정장으로 차려입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드뎌...
입장을 알리는 소리를 듣고, 들어가는데 여자와 남자의 출입구가 틀리게 되어 있더군여...
남자 출입구엔 남자들이 여자 출입구엔 여자들이 나와서 도움을 주고 있었어여..
그걸 모르고 남편 잃어버리면 어떻게 되는 줄 알고 뒤 따라 갔다가 여자 출입구로 가야 되서 다시 남편이 입구까지 데려다 주는 해프닝이 일어났답니다.
서로 다른 문으로 들어가서 자리에서 만난답니다.
stalls 라는 무대 정면을 보는 자리와 grand circle, upper circle, balcony 로 자리가 나뉘어 있었답니다.
그랜드 서클은 젤 좋은 자리로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층의 동그랗게 앞으로 나온 자리랍니다.
어퍼 서클은 그 위에 3층의 자리..
발코니는 1층의 자리인데 서클과 다른점은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아서 무대를 바라볼때 제한이 있다고 하더군여..
금색을 많이 써서 화려하기 그지없는 곳에서 뮤지칼의 막이 올랐답니다.
일라이자가 열심히 공부한 the rain in spain stays mainly in the plain.....
히긴스 교수의 엄마가 주최하는 경마파티에서 the rain... 정확하게 에이 발음하느라 경직된 모습에선 웃음이 절로 나왔답니다.
1막의 끝 파티장 가려는 장면....정~말 눈 부시게 흰 드레스를 일라이자가 입고 나왔을땐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나왔답니다.
2막이 오르며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음악속에 왕자와 춤을 추고 있는 일라이자는
너무나 완벽하고 훌륭한 숙녀로 변해 있었답니다.
성량이 풍부하게 울리는 음악과, 아름다운 의상, 훌륭한 연기에 저절로 빠져들었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밤 이었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자전거 인력거가 줄지어 서 있더군여...
옛날에는 마차들이 귀부인들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겠지만, 요즘은 울 나라에선 예전에 사라진 자전거 인력거가 줄 지어 있었답니다. 두명만 태울 수 있게
나름대로 쿠션으로 자리를 꾸미고,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비에 대비해서 비닐로 나름대로 꾸며놓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좀 비싼듯해서 저흰 그냥 걷기로 했지만 이 또한 이 곳의 재미라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되더군여... 그 것을 보고 이미 사라진 울 나라의 인력거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답니다.
뮤지컬의 감흥을 깨기 아쉬워 코밴트 가든 거리를 걸었답니다. 여기저기서 즉흥적으로 공연을 하고, 노래를하고 있었답니다.
커다란 나무에 반짝이는 장신구, 여기저기 켜 놓은 상가의 불빛으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거리에 어디선가
일라이자가 부른 노래가 들리는 듯하고, 열심히 공부하던 더 레인 인 스페인......소리가 들리는 듯 하여 저도 모르게 웅얼거리게 되더군여..
The rain in spain stays mainly in the p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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