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우선 순위가 있었음.....

김씨줌마 2005. 9. 4. 17:41

며칠 전에서야 차에 대한 모든 수속을 끝내고.....차를 인수했다....

그간 여러가지의 사정으로 인해 차를 가져오지 못했었는데.....더 이상은 미룰수가 없어

인수절차를 끝냈다....

삼년의 공백을 거치면서 초보로 돌아가 올라가 버린 보험료.... 좀 억울하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해외로 갈때는 그동안의 기록을 가져갔었는데....그곳에서도 계속 운전했었는데...

그것은 모두 소멸되고....초보로 갔다....

 

지난 주말....

처음으로 차를 가지고 일산으로 갔다....(당근....냄편이 운전하고...)

서울과 일산을 오가다 보니....시간이 마니 걸려....일의 마무리가 맘 같이 빨리 끝나질

않는다.....

이제는 거의 포기.....되는대로 하기로 했다.....

이삿짐 박스를 한꺼번에 많이 내 논다고(분리수거날) 경비아자씨의 눈총도 받고.....

영국에서 어느 곳에나 있어서 차에 싣고 나가 내가 버리고 싶을때 아무때나

분리수거 했던것이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아직도 이러케 남아 있는데......

 


 


 

테러 때문이라며 치워버린 휴지통......지하철 화재사고 때문에 불연제로 바꾼다며...

옷을 벗어버린 지하철 의자.....누가 먼저인지 ....

 

 

늘 하던 운전이긴 하지만.....운전석이 바뀌었고..... 차선 바꾸기에서 양보 안해주고..

우선순위 없이 치고 들어오는 수 많은 차 들 속에서 속력을 낼 수가 없어.....

계속 ...빵..빵...거리며 항의하는 클락션 소리를 들어야 했다....

 

도대체...

왜....신호도 없이 그냥...밀고 들어오느냐고~....

모두들 내가 먼저여야 한다.....

나 먼저가야하고.....내가 먼저 돌아야 하고.....내가 먼저 끼어 들어야 한다....

운전하는 냄편도 심들었지만.....옆에 앉아가는 나도 어깨와 허리가  아파왔다....

영국과 비교한다면....차 폭도 그리 좁지 안코.....교통량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같은 대 도시는 어디나 교통이 복잡하기는 매일반 이기 때문에  그 복잡함은

백분 이해할 수 있다....

지하철 타고...걸어 다니면서도 튀어나오는 오토바이 ....끼어드는 차가 위험해

그 복잡함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차를 가지고 거리로 나가보니.....우선 순위가 없는것이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진입하려는 차도 우선 순위를 가지고.....옆을 보고 차선을 바꾸었으면 조켔고....

진입로로 빠져...주 도로로 진입할때도 양보해 주고 우선 순위를 주었으면 조켔다~

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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