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이야기

아들과 둘이서 뉴욕에서 놀기..

김씨줌마 2010. 10. 14. 18:29

동부여행 중 뉴욕의 하루는 냄편의 또 다른 일정으로 털팔이와 둘이서 맨하탄을 휘젓고 다녔었다....

같이 여행 못 하는것을 아쉬워 하는 척 하며 뉴저지 동네 기차 역에 모자를 떨구고 신나게  놀러간 냄편.....

영어 안 되도 신나게 놀던 아짐 인데 뭘~...말 되는 아들 있으니 고민 끝...

기차 타고 뉴욕으로 고고씽~

 

 

 

30 여분만에 펜 역에 도착했다....먼저 화장실 부터 인사하고....

 

 

신나게 맨하탄 구경에 나섰다......

지난 겨울에도 세 식구 같이 오긴 했었지만.....그땐 너무 추워서 제대로 걸어다닐수가 없어서 아쉬웠었다..

 

여전히 분주하고....복잡하고...정신없지만...활기차고....매력있는 맨하탄이다....

 

 

털팔인 털팔이대로....난 나대로....둘 이서 신났었다.....언제 또 아들과 둘이서 뉴욕에서 놀수있을까....

참....소중한 시간들이였다....

 

 

걷는게 벅차면 메트로도 타고...

 

 

뮤지엄도 보고싶었지만.....과감히(?) 포기하고 브로드웨이에서  놀기로 했다....

 

 

 

 

 

월 가를 가기전에 워싱턴 스퀘어를 먼저 보게 됬다.....

 

 

 

 

 

언제나 거리 공연이 있는 광장......이번에도 여러 곳에서 작은 공연을 하고있지만....비보이를 보기로 했다..

 

슬쩍 보고 가려던 공연에서 아들이 참여해보겠다고 나가는 통에  다른 곳을 봐야할 시간은 지연됬지만...

녀석은 사진 찍으랴....분위기에 동조하랴....즐거워했다..... 전에는 저런것에 참여해 보라고 하면 질색했는데.....이번에 보니...

마니 달라져 있어 보는 마음이 흐믓했다...

 

 

 

 

 

월 가에 꿀단지 숨겨둔것은 아니지만.....뉴욕에 오면....타임스퀘어 처럼....왠지..꼭..와 봐야 할것 같은 거리이다...

 

 

 

 

 

아들아~머지않은 시간뒤에 이곳에서 다시 보면 안 될까?...했더니....가재미 눈이 되어버린다...^^

 

 

맨하탄은 어딜가도 사람들이 분주하다....

 

 

황소를 찾아 가는 길....월 가를 헤매여도 황소는 안 보인다.....

경찰에 다가가 입을 떼기도 전에 말해준다.....황소는 저 쪽이야.....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물어봤으면.....

다가가는 순간 답을 알려준다.....

 

 

 

 

 

드뎌....황소를 찾았다.....

 

 

황소의 앞에도....황소의 뒤에도....사람들이 나라비로 서 있다....모여서 찍고....혼자서 찍고....앞에서 찍고....뒤에서 찍고....

도무지 황소  뿔 한번 잡기가 너무  어렵다.......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눈치껏 삐비적 거리고 들어가....

뿔 하나씩 잡고 인증 사진 하나  겨우 남겼다...

 

 

월 가도 걸어보고....황소도 봤으니....다시 타임스퀘어 방향으로 길을 잡고 걷는다...

 

 

낮에 지나갔던 한인타운.....저 코스모스 백화점 한번 들어가 본다는것이 시간이 없어 이번에도 또 지나쳤다...

 

 

여기저기 허대고 다녔더니.....배도 고프도 다리도 아프고...한인타운에서 순두부찌게로 저녁을 먹었다....

 

 

 

 

 

뉴저지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타임스퀘어의 야경을 한껏 즐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