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 이야기

금호미술관 - 20세기 부엌과디자인

김씨줌마 2014. 3. 27. 09:10

20세기 부엌과디자인 전시를 시작한 금호미술관을 다녀왔다..

10-6시까지 관람하며 입장료 8000원(마지막 수요일은 4000원)이고..

20세기 시스템 부엌의 변천과정과 부엌용품들의 다양한 디자인 변화과정을

볼 수 있다...관람동선은 2층→3층→지하 1층→1층..이지만...동선 무시하고

3층부터 보면서 내려왔다..

 

 

1960-70년대까지의 모습..

 

 

코닝 만큼이나 인기 절정이였던 타파웨어가 한 눈에 들어온다...방판의 왕.

당시...좀..산다하는 가정에서 한 시리즈는 꼭 가지고 있었던 타파웨어...

은은한 파스텔이 여전히 예쁘다..

 

 

주방에서 움직이는 동선을 최소화하면서 냉장고등을 빌트인한 부엌가구..

1947년대 샤를롯 페리앙에 의해 프랑스에서 만들어졌다..

 

 

조에 콜롬보에 의해 1963년에 디자인된 미니키친..깜찍하고 아기자기한

동선이 돋보이고...바퀴가 달려있어 이동도 가능하고 냉장고등 시설도 빌트인

되어있고..상자형태 안에 있는 기능성 기구들을 꺼내면  사용범위를 넓게

쓸수도...작게 쓸수도 있는 기능성 주방이였다..

 

 

 

 

 

 

 

 

마음에 쏙~들었던 슈테판 베베르카의 키친트리..

나무형태의 스텐기둥을 중심으로 렌지와조리대등이 달려있고...기둥안에..

싱크호스와 전기선등이 들어가있어 깔끔하고 작은주방에 있어야할것은 모두

달려있는 귀여운 주방이였다..

 

 

 

 

 

곰국같이 무거운것은 왠지 사용하기 불안해보이지만...기능성과 공간활용..

독특한 모양의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좋았다...

 

 

1920년부터 50년까지...한쪽벽을 꽉~채운 주방의 모습...

싱크과오븐 그리고 다리미판까지 붙어있어...동선을 크게 쓰지않으면서..

주방에서 왠만한 일은 모두 할 수 있는 기능성있는 주방모습..

 

 

유럽의 벼룩시장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던...소소한 주방기구들..

 

 

꼬마 여자아이들이라면...누구나 한번쯤 가지고 싶은....소꿉놀이....

 

 

 

 

 

ㅡ자, ㄴ자, ㄷ자등의 다양한 배열을 보여주는 주방..

 

 

1950년대..포겐폴 부엌...식탁으로도 활용할수있는 접이식 작업대...

빌트인 된 오븐과냉장고 그리고 청소도구함등이 돋보인다..

 

 

1980-90년대....불탑 시스템..

전문요리사가 된듯한 시스템 주방유닛..스텐레스를 사용하고..이동과합체가

자유로운 불탑의 시스템20 이다..

 

 

다양한 부엌용기들...

 

 

마지막으로 한샘키친들 돌아보고 나왔다....요즘..자꾸 커지는 주방제품들..

빌트인된 아담사이즈의 기능성 주방에 자꾸 눈길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