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 이야기

마침내 퀼팅을 끝낸 퀼트이불

김씨줌마 2017. 3. 14. 09:13

마침내...퀼팅을 입혀서....

비로써...퀼트이불로 완성 된...퀼트이불...

9년만이다..ㅋㅋㅋ


단순하게 두가지 색으로만 만들어 두었던 퀼트 탑..

퀼팅을 미루고 끌어안고 산지...9년째...

언제 만들었나 찾아보니 2008년...ㅠ

10년 넘어가기전에 퀼팅 해보자 싶어...침침한 눈으로

붙들고 씨름해서 대충대충..듬성듬성...퀼팅을 마무리했다..

그래서...

10m 밖에서 봐야하는 퀼트이불..ㅋㅋ




뒷지도 뭔가 원대한(?) 계획 아래 사두었던 원단...

엉망인 바느질을 숨기기엔 안성맞춤....

남아있는 원단이 없기에...따로 바이어스 안하고...

통으로 뒤집어 겉에서 눌러박아 마무리 했다..

꼼꼼하게 퀼팅하려면 아직도 태산이지만...이렇게라도

완성하게 되어서 숙제 하나 끝낸듯 한가하다..


자세히 보면 엉망이지만...

멀리서 보면..나름 괜츈하다..라는 자화자찬 속에 우얏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