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이야기

대만여행 1일차...대만국립고궁박물원

김씨줌마 2017. 4. 6. 10:00

비도 오고..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원 부터 관람하기로 하고 스린역으로 갔다..

스린역 1번 출구로 나와 고궁박물원 지하 입구에서 내리는

홍30 버스를 탔다...


지하철 타고 가다 창 밖으로 보인 장마당..



박물관 지하 입구에서 정차하는 홍 30 버스..



전에는 없었던것 같은데...버스에..한글로 표시되어있다..

고궁박물원..

홍30 버스는 탈때는 그냥 타서 내릴때 표를 찍고 내린다..

박물원이 종점이기 때문에..고민 할것없이 종점에서 내리면된다..



고궁박물원을 오는 버스는 여러개이지만...다른 버스는

저 멀리 보이는 정문에서 내려 걸어오는데...그것도 좋긴하지만..

오늘처럼 비 오는 날은 홍 30을 타고 지하 입구에서 내려 

 바로 들어오는것도 좋다..



불 켜진 고궁박물원의 모습이 우아한 느낌을 보여준다..



입장료 250원 내고...우리말 안내서도 보여 하나 챙겨들고...

3층부터 관람하기 시작했다..



전에는 사진 촬영을 금지했었는데...이번에 와서보니..

플래쉬만 켜지않으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유명한 옥배추(취옥백채)..

서태후의 며느리가 혼수품으로 가져온것으로..

옥 자연의 모습 그대로의 성질을 살려 조각한 것이라고 한다...



또 다른 옥배추도 전시되어 있다...

취옥백채 앞에 관람객이 몰릴땐...이 넘 보면서 대기..ㅎ



옥 원판...

가운데 동그라미 구멍을 어떻게 뚫었을지...대단한 기술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옥판을 얇게 깍아..구멍 뚫고...그 위에 조각까지...대단하다..



옥판에 금으로 글씨를 새긴 옥책..



작은 사이즈의 옥에 오밀조밀 조각 넣은 장인 기술이 돋보인다..



옥벽사..

전설 속의 신수를 말하는데...벽사는 액운과 사악함을 쫓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용의머리..사자몸통..봉황의날개..기린의 꼬리를 가지고 있는데..

입은 있으되 항문이 없어..재물은 들어오고 나가지않는다 해서

상인들이 좋아하는 물건이라고 한다..



옥 원석..

한국에서 단체 관광 온 팀을 따라 다니며 귀동냥으로 듣는다..ㅋㅋ



붓 을 담는 통..섬세한 조각에 연신..감탄하게 된다..



비취 옥 8폭 병풍..

서태후가 사용하던 병풍으로...옥판과 주위 조각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그 작은 구멍이..밖에선 안이 안보여도

안에서 밖이 보인다고 한다..






자른 선 없이 만들어진 옥 체인..






수려한 필체와 그림..



당나라 시대의 미인상..

당대 미인인 양귀비의 모습도 이와 같았다고 하니...

우리가 생각하는 미인상 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것같다..



상아로 만들어진 공 모양의 노리개..

3대에 걸쳐 만들어졌고...17개의 공이 들어있다고 한다..

겉에서 부터 속으로 깍아들어가며 만들었다고 하고..

안의 원이 각각 움직여 한 줄로 맞춰지기도 한다고 한다..요즘의

기술로는 흉내를 내지 못한다고 하니..장인의 기술이 대단하다..






나무를 종이 처럼 얇게 깍아 만든 나무컵..

하나씩 나오는 러시아인형 마트로시카 처럼...

하나씩 옮겨 담아...하나의 큰 컵이 만들어진다..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신 금으로 만들어진 장신구..



확대경으로 봐야하는 작은 조각품..



흑백의 바둑알만 보다가 수정 같은 바둑알을 보니

왠지....기품있어 보인다..ㅎ



섬세한 조각이 아름다운 장식장..



유명한 것만 듬성듬성 보는데도  다리도 아프고..두세시간이 후딱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