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여행 이야기

블라디보스톡 여행 곰새우와 킹크랩 해양공원

김씨줌마 2019. 8. 13. 14:00

호텔에 가방 던져두고 저녁 먹으러 갔다

호텔을 나와 길 건너면 해양공원...호텔의 위치는

정말 울트라따봉 인데..참 아쉬운 점이 많았던 호텔





한국사람들도 정말 많이 오고..중국인들도 많고

러시아인들도 많고...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 있고 한글 메뉴판도 있어서

아르바트 거리 내에선 음식 주문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성 이고르 체르니고프스키 성당

임무 수행중에 숨진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정교회 성당 이라고 한다

킹크랩 먹으러 가는 길에 러시아에서 처음 만난 성당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동화 속 궁전 같은  독특한 모양의 성당

금색 지붕에 석양이 내리고 조명이 켜지면 

분위기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킹크랩을 먹기 위해  검색을 해 보니

주마와 오그뇩등이 유명했지만...우리에겐 에비뉴 퍼시픽이

더 좋을것 같아서 에비뉴 퍼시픽을 찾아왔다

해양공원 후문에서 주마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호텔에 같이 있는 에비뉴 퍼시픽을 만날 수 있다




한국말로 의사소통이 되서 어려움 없이 주문 할 수

있어서 좋고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아서

여행 하는 동안 두번 들려서 킹크랩을 먹고 왔다




처음 먹은 곰새우

생긴 모습이 곰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 곰새우라고 한다

등껍질에 가시가 있어 까먹을때 조심해야 하는 곰새우

첫 날은 맛을 몰라서 1인분만 먹고...맛있어서

그 다음엔 푸짐하게 시켜서 먹었다




긴~다리를 자랑하며 수족관을 휘젓고 다니는 킹크랩..





킹크랩 1.5키로 짜리를 골라서 인증샷 남겨주고





코리안 스타일로 나오는 킹크랩

인터넷 검색에서 이 모습을 보고 에비뉴퍼시픽을 찾아왔는데

다른 곳 안가고 이곳으로 오기를 너무 잘했다싶었다

우리집 취향과 딱~! 맞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킹크랩

장갑과 가위도 주고..고추장도 얘기하면 주는데...굳이

고추장이 필요하지 않다


속이 꽉~차서 푸짐하고 달달하고 입 안에서 살살 녹아

너무 맛있었던 킹크랩

코리안 스타일로 김치와 김가루 넣고 밥을 볶아 게껍질에

담아내어 따로 밥을 시키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입 짧은 냄편....간만에 본전 뽑고 왔다

정말~엄지 척~~!

주중엔 굳이 예약 안해도 되지만 주말엔 꼭 예약해야 한다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한글로 크게 써 있는...왕게...ㅋㅋ

해양공원으로 걸어가다 보여 재미있어서 찍어 봤다





우리는 역시 밥심이야~

밥 먹고 나니...마음도 풍요로와지고 기분도 편안해져서

해양공원 한 바퀴  돌아보며 부산한 첫 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후 부터 해양공원에 서는 기념품을 파는 노점들

여기서 마그넷을 기념품으로 샀다





해양공원에서 화장실을 가려면 저 건물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된다..20루블의 유료 화장실이고 깨끗하다





저녁에 이곳에서 맥주 한잔과 꼬치를 먹으며

석양을 봐도 좋다







블라디보스톡의 상징인 호랑이

해양공원에 있는 아기 호랑이 조각상..


 







낮에는 더워도 저녁엔 선선하다는 블라디보스톡 날씨

그러나 ...8월초 블라디보스톡 날씨는 너무나 더웠다

해가 져도 더위가 가시질않아서 저녁에도 수영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알록달록한 해양공원의 놀이동산

규모는 그리 커 보이지않지만...코끼리 기차도 다니고

석양이 질때 대관람차 타고 보는 바다의 모습이 예쁘다고 한다





꽤나 유명한 수프라

호텔 바로 앞에 있었음에도 시간이 맞지않아서

못 가보고 온 수프라

밤에 조명이 들어오면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오며가며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 눈팅만 하다 온 수프라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