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여행 이야기

블라디보스톡 자유여행 연해주 한인 이주 기념비 포크롭스키 정교회 사원 신한촌

김씨줌마 2019. 8. 29. 10:30


연해주 한인 이주 기념비

2014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한인 이주 150주년

기념행사 일원으로 세워진 기념비

1864년 첫 이주 이후 항일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려 했으나 러시아정부의 반대로 한.러 우호를

기원하는 내용만 담은채 키릴문자로만 새겨진 기념비


무심히 지날칠수 있는 작은 기념비 이지만 항일 독립운동의

근거지인 한인들의 역사가 있는 곳

그 뒤에는 블라디보스톡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가 적힌

상징물들이 세워져 있다





블라디보스톡과 자매결연 맺은 도시들의 상징물




블라디보스톡의 상징인 호랑이도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다




옛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블라디보스톡에

최초로 만들어진 한인마을 개척리

카레이스키아 슬라보드카.. 러시아어 로는 한인촌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한인들은 땅을 개척한다는 뜻으로 개척리라

불렀고..연해주 지역 항일 운동의 본거지 이고 최초로 조성된

한인 마을이 있던 거리이다



은근 언덕이 많아 오르막내리막 길이 많은 블라디보스톡

유명한 인기 쇼핑몰 클로버하우스 앞에서 버스를 타고

포크롭스키 정교회 사원을 갔다

1인 23루블...50루블 내면 잔돈은 거슬러주었다





화려한 돔 지붕이 돋보이는 포크롭스키 정교회 사원









셀카는 안되어도 플래쉬만 사용 안하면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담하고 화려하고 단정한 느낌의 포크롭스키 정교회 사원
















버스를 몇번 탓더니 잔돈이 부족해서

바꾸려니 말이 통하질않아서 가판대의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며 얘기하니 한결 수월하게 해결..

껌 한통 사고 잔돈 받아 다시 버스 타고 신한촌으로 갔다




우리의 버스와 같은 블라디보스톡 버스

벨은 누를 필요가 없다 정류장 순서대로 모두 정차하므로

구글 지도의 순서만 잘 보고 내려야 할 곳에서 내리면 된다  

버스 뒤로 타서 앞에서 내리면서 차비를 내면 동전은

거슬러준다




신한촌 기념비

개척리에서 강제 이주 되어 만들어진 새로운 한인촌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많은 활동을 했던 신한촌

러시아의 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되기전까지

여러곳을 쫒겨다니면서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썻던 선조들

중앙아시아로 이주 되면서 신한촌의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알려주고자 세운 기념비

세개의 기둥은 상해임시정부, 한성임시정부, 블라디보스톡에

있던 대한 국민의회를 상징 한다고 한다




지금은 개발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들어선

신한촌..

먼 타국에서  여러번 강제 이주 되면서도 나라를 생각하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조상들의 아픔과  신념을 생각하면

힘없는 나라의 아픔과 조상들의 감사한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어 숙연해지는  신한촌 기념비




투어를 하는 그룹에 끼어서 신한촌의 역사를 듣고

둘러보는 신한촌 기념비 근처 마을을 보는 마음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