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이야기

런던구경.....

김씨줌마 2005. 7. 4. 17:07

서울 산다고 서울을 모두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

한국에 있다고....제주도 언제나 갈 수 있는 것 아니듯이....

런던 산다고....런던을 모두 볼 수 있는것도 아니었고....

영국에 있다고.....영국의  다른도시를  언제나 볼 수 있는것도 아니었다.....

잠시 들르는 관광객보다야 편안하게 .....저렴하게  폭 넓게 보겠지만....

영국에 사는 영국촌놈이나....... 바다 건너온 서울촌놈이나......

런던 관광은 별반차이가 없는 것 같다....

 

짐을 싸기에 앞서 런던에서 못 본것을 보기로 했다....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과...런던 탑을 보러 가기로 했다....

언제나 갈 수 있다고 여유있게 빼 놓았던 부분인데.....

시간 맞춰 구경가기 어려워 이래저래 미루다 보니.....짐 싸면서 구경을 하게 됬다....

 

아침일찍 주먹 밥에 참치 소를 만들어 넣고.....은박지에 돌돌말아 갔다.....

하나씩 껍질 벗겨 먹으면 뒷처리도 깔끔하고.....김밥 보다 만들기 수월코 하여....

자주 애용한다....


 

 

듣던 소문대로 버킹엄 궁전에 도착하니.......수 많은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하였다.....

발 빠르게 움직인 사람들은 젤 조은 자리인 빅토리아여왕 동상에 모여 있었다....

뒤 늦게 도착하여.....펜스 앞으로 삐지고 들어가 궁전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안에서는 교대식을 하느라.....가끔....고함같은 외마디 소리만이 울려나오고....

뭘~하는지....멀리 떨어진 내 위치에선.....왔다갔다 하는 검은 모자 만이 보였다....

한참을 기다렸더니.....드뎌.....문이 열리며.....군악대가 먼저 나오고....

뒤에 교대한 근위병들이 행진을 위해  씩씩하게 걸어나온다....

 


 

 


 

 


 

 


 

교대식을 보고나니.....12시가 조금 넘었다....

그린 팍에 들어가....커피 사고.....준비한 주먹 밥 먹고....런던 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무기가 전시되어 있는 탑과.....런던의 보물이 있다는 보석 탑이 있는데.....

보석 탑에는 역대 왕들과 여왕이 대관식에 썼던 왕관과 보석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화려한 왕관을 보려 자리를 뜨지 않는 관광객들을 위해(?)  에스컬리에터 같은

무빙도로를 만들어 두어 자리를 뜨고 싶지 않아도.....저절로 움직이며 왕관을 잠~시

동안만 구경할 수 있었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사진은 없지만.....화려함과 아름다움은 표현할 수가 없었다...

 


 

 


사진의 통은 술 통이 아니고....화약가루 통이다.....

무기 전시 탑에 웬 술통..?...하고 들여다 보니.....화약가루 통인데......성벽에 가득하게

쌓여져 있었다....

 

런던 탑을 나와 웨스트 민스터로 자리를 옮기려....버스를 탈까.....지하철을 탈까...

생각하다.....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편도로 끊으니...가격도  참~하다....

템즈 강을 따라 투어를 겸해 내려가며 바라본....타워 브릿지와 빅벤의 모습....

 


 

 


 

 


 

 


 

 

웨스트민스터에 도착하고 보니....일욜이라 관람을 할 수가 없다  하여....

또 다시 밖에서만 구경을 하고.....트라팔가로 발걸음을 옮겨......

내셔널갤러리를 한번 더 보고.....소호로 옮겨.....관광객으로 넘치는 소호를 구경하고....

허리도 아프고....다리도 아프고.....배도 고프고......

식당에 들어가...울 식구 조아하는 씨푸드로 저녁을 먹고 런던구경.....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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