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이야기

하루가.....

김씨줌마 2005. 7. 6. 17:48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갔다....

아침에 학원에 데려다주고.....끝나는 시간에 데릴러 가서 친구들과의 약속장소에

데려다주고.....저녁엔 졸업 댄스파티가 있어 데려다 주고.....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릴러 갔다오니....새벽이다.....-.-;;

 

AS 시험이 (대입 1차 시험)  끝나고....학기도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요즘은...

학교를 가지안코 있다.....

대신...

한국으로 들어가는 준비를 위해 .....한국공부하러 학원을 가고 있는데....

학원 데려다 주러 나가면서 보니....들어오는 길이....엄~청 밀려...차 들이 줄지어...

줄줄이 사탕처럼 서있다....

어디서 사고가 났나......별로 ....밀리는 일이 없는 이곳에선.....이러케 한번씩 밀리면...

뭔~일이 생겨도 ...크게 생긴거다....

돌아오는 길에 습관적으로 늘 다니던 길에 서 있다.....너무 시간이 오래걸려....

샛길로...샛길로....접어들며...집에 오니....아이 데릴러 갈 시간이었다....으~~

15 분이면 오는 거리를 워~낙 막혀 차 들이 그냥 서 있어....요리조리 다니면서 오니...

1 시간이 더 걸렸다.....

가끔씩....뜬금없이....일어나는 이런 일들이....이제 돌아가면 일상적인 모습일텐데....

하면서도......갑갑함을 참지 못한다....(참으로 간사한게 사람이라더니....)

 

친구들과  학교에서 만나기로 했다하여......데려다주마....약속을 했기에....

필요한 것 챙겨들고....오던 길 되집어 집을 나섰다....

친구 만나고....오후엔 알아서 집에 오기로 하고.....약속장소에 내려주고 돌아오니....

저녁  할 시간이 돌아온다.....

대충....

이것저것 정리좀 하고 있는데...서너시간이 흘렀는지.....아들이 돌아왔다.....

 

저녁 7시 부터...12 시까지.....졸업 댄스파티가 있는 날이다....

작년에 한번의 경험이 있다고.....떨리거나...흥분되거나....궁금한 것이 줄어든 느낌이다..

나비 넥타이 메고...정장에....바닥이 맨드라미 한 구두를 신고 나서는 아이를 보니....

후리후리 하니...잘 생긴것도 같고.....호텔 종업원도 같아 보이고.....아무튼...

정장으로 잘~차려입고(?) .....디카 챙기고....음료 사먹을 돈도 챙기며....주섬주섬...

들고 나온다.....

파티 장소에 가니....(올핸 펍을 빌려서 했다...)  아이들 모습과 작년과 비해....

한결 성숙해서 인지....드레스 입은 모습도 어설프지 안코.....제법 점잖게 어울려 보인다..

한껏 멋을 내고....높은 구두를 신고...색색의 드레스 입은 모습이 예쁘다....

부모들이 데려다 주고 돌아가는라 차 들이 분주하게 들어왔다....나갔다....주차장이

복잡했다....

 

피곤한 눈을 비비며.....12시에 맞춰 데릴러 가니....

그때까지도 파티가 끝나지 않아......밖으로 번쩍이는 불빛과.....쿵~작~쿵~작.....하는

음악소리에 펍이 들썩들썩하는 느낌이 든다.....

펍 이층을 빌려서 하고 있었는데....올려다 보니.....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보인다...

아이들을 데릴러 온 차들로 ....주차장이 또 한번  북적북적거린다.....

잠시 후...

땀 냄새를 풍기며.....넥타이도 풀어버리고....아들이 나온다.....

춤도 추고....수다도 떨었다며....주저리주저리.... 집에 올때까지 할말이 많다....

집에 오니.....새벽...1시였다.....

 

송별의 선물로 받은 로얄 알버트의  티셋트의 미니어처 하고 .....내가 조아하는 쵸콜렛.....

선물까지 받으니....정말...가야하는 것 같다......^^

 


 

 


 

 

이곳에서 요~긴하에 썼던...힛큐션.....

춥고...을씨년 스러운날....이 놈을 전자렌지에 데워 껴안고 있으면.....금방....몸이..

훈훈해져서 너무 조았었다.....

돌아가면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듯 하다......우리는 난방이  워~낙 조으니까....

 


 

 

여왕의 모습이 담긴....조그만 장식 접시인데.....

여왕이 들고있는 지팡이....여왕이 쓰고 있는 왕관 등이.....런던 탑의 보석 탑쪽에

진열되어 있었다.....

수 맍은 다이아몬드와 온 갖 보석으로 둘러져....실물의 모습은 정~말 화려했다...

 


 

파티 중에 더워서 잠시  발코니에서 수다 떨었다는 아들의 모습과....

즐겁과 춤추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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