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완죤...엉망진창의 시간이었다....
시어머니의 어른답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자식들간의 분란이 일어나....
시댁을 오가고.....수없는 전화통화.....안개 속을 걷는 답답함...
이 와중에....
나름...중요한 시험 본 아들은 떨어져오고....
머리 꼭지에서 김이 나다못해....어질어질... 가슴은...활화산마냥
타올라.....입에선 험한말이 주체할수없이 튀어나온다...
어머님이 갑자기....맘이 변하시는걸까....
약간의 심통과...약간의 답답함과....약간의 이기심을 골고루 갖고계신분이...
그 마음을 120% 활용하여....이 자식에겐 이 말을....저 자식에겐...
이 말은 쏙~빼고....저 말만....또 저 자식에겐....이도저도 말 안 하고....
당신 불쌍한척만 했다....
당신문제가 아니어도....집안이 평안하질 않아 살얼음을 걷고있는데....
어른이.....엄마가.....온~집안을 들쑤셔놔...가늘게나마 붙어있던....
자식들간의 정이 끊어질 사태까지 벌어졌다.....시댁에 내려가 모두 모여
얘기를 해 보니....
어머니 혼자....북 치고...장구 치고...정신없이 놀고계셨다.....
이젠....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신경이 아주 끊어지지야 안켔지만.....마음을 80%이상 정리하기로했다...
나도 늙어가니....내 마음 언제 변할지 모르는 일이지만...
나는....자식에게 저러지 말아야지....단단이 맘 먹는 계기가 됬고....
어른이....어른답지 못하면 집안이 흔들리는것을 보았고...
열 자식 필요없음을 느끼고...아들은...없어서 섭하면 하나만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케했다....
부처님이 나를 살리고자.... 직업을 주셨음에 감사를 하고....
나의 힘을 덜어주고자 할 일을 주셨는데.....그도 모르고....힘들다...
징징거렸던 시간이 부끄러워져...주어진 내 시간에 충실하기로 했다....
이제...
험하게 돌아가던 입도 닦고....맑은 마음을 가지고자....염주알을 돌려본다..
어지러웠던 시간.....아마도....이것이 시작이 일지도 모른다....
어른이 돌아가시기 전까진...
언제 ....또 ....다시....일어날지 모르는 시간들을...
현명하게....고요한 마음으로....대할수 있도록 염원해본다....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깊은 밤에.... (0) | 2007.06.14 |
---|---|
오랫만에....꼬마 핫도그.. (0) | 2007.06.10 |
옛 추억...즐거움.... (0) | 2007.05.24 |
웃음의 천사들.. (0) | 2007.05.21 |
기분전환... (0) | 2007.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