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겨울이 되려나.....하얀 눈이 내려 온 세상이 눈 으로 뒤덮였다....
골반통으로 조심조심 지낸 시간....잠시....장애인이 따로 없었다...
먹는 약으론 치료가 안 되어서 골반에 주사를 맞기로 하고...
두 번째 주사를 맞고왔다....
일 주일에 한번씩 4번을 맞으면 치료가 완치된다 해서....
멋 모르고 맞을땐 맞겠더니....오늘은 병원가기전부터 걱정이 �었다....
지난 주 첫 주사를 맞고....허리는 더 뻐근하고....통증도 있어서(물론
의사 선생님이 며칠은 더 아플꺼라고 했었다....그래서 천천히...많이...
걷기운동을 해야한다고...) 은근히 걱정이 되었었다....
의사선생님이 주의사항을 말해주긴 했지만....골반부위가 뻐근하고 아프니...
괜실히 신경이 쓰였지만....그럴때마다 마구...여기저기 걸어다녔다...
걸으면 통증도 줄어 집에서도 왔다갔다....이방저방 헤집고 다녔다....
오늘...두번째 주사...
맞을땐 아팠지만....생각보다...맞고나서 기분이 가볍고...몸도 가볍고..
통증도 없어 기분이 좋다....
지난 한 달....
지겹게 따라 붙었던 통증이 사라졌다....감쪽같이....
주사외엔 방법이 없다했을땐 주사로도 안 되면 어쩌나....
정말...주사 맞으면 괜찮은건가....생각이 많았었는데....
급하지않게...보통걸음으로 자주 걸으며 운동하고 있는 지금....
허리가 가벼우니...마음도 가볍고....몸도 가볍게 느껴진다...
몸의 소중함을 또 다시 생각하게 했던 지난 한 달....
참~길게 느껴졌던 한 달이다...
앞으로 두 번의 시술이 남아있지만....이것으로 골반통과는 이별이라니...
씩씩하게 주사 맞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