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또~....또~....날려버린 고등어....

김씨줌마 2009. 3. 7. 23:59

이 넘의 건망증 때문에....내가....미쵸미쵸~~

저녁을 하면서.....

고등어를 오븐에 넣고 온도를 올렸다.....그리곤....지우개로....지운 듯....싹~잊어버렸다.......

물론....종종....시시때때로....이 짓을 해서....요즘은  까스를 사용했었는데....아무래도...맛이 덜했다...

그래서...이번엔....정신차리고...마음을 챙기며....오븐을 열었었다......

 

구이김과...김치...생오이를 반찬으로 먹으면서.....뭔가...이상해...하면서도...그냥 먹었다....

냄편이...좀...허전하다며...계란후라이 해 먹자해서....그것도 해 먹었다.....그러면서도 생각이 안 났다...

이러게 일 저지레할때는 ....왜...냄새도  안 나는건지.....

저녁 다 먹고....모처럼...날씨가 풀려 눈도 다 녹고...춥지않으니....커피 마시러 가자~해서....

신나게 따라 나섰다....

 

섬머타임 시작(일요일)을 이틀 앞두고 있어서인지....날씨도 갑자기 따뜻해지고.....서서히 길어지던 해도..

갑자기 더 밝아지는 느낌이 드는 요즘이었다....

저녁 잘~먹고......날씨도...모처럼...포근해져서....오랫만에 밤 나들이에 나섰다....

디씨를 가보자....해서...9시가  가까운 시간....디씨로 향했다....늦은시간이었는데도.....백악관과 워싱턴탑

근처는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꽤 보였다.....

우리도...그들과 섞여....밤 공기를 마시고.....노점에서  커피도 하나사서 마시고....

11 시쯤.....기분좋~게 집에 돌아와...문을 여는데.....고등어 냄새가 온~집안에서.....춤을추고 있었다....

 

그런데도....그때까지도 생각이 못 미치다가(그냥....이 냄새는 뭐지~하는....).....

냄편이....저녁먹은 냄새가 아직 안 빠졌나보다....문열어~~...하는 소리에.....주방으로 뛰었다.....

세상에~고등어 반 토막....그것도 뼈가 없는 고등어를 180 도 넣어넣고....세 시간이상을 구었다....

 

 

 

 

건망증으로 날려버린 고등어구이중에  최고봉이었다.....

전자렌지나....내가 사용하던 오븐은 시간을 맞춰놓으면 저절로 꺼지니까.....잊어버렸어도....문제가

없었지만.....여기에 있는 오븐은 타이머가  없어서....신경써서 늘~봐주었는데도.....

 

브로일로 180도에서 세시간이상을 구어졌던 고등어.....

기름이 모~두 빠져나와....딱딱한 정과처럼 되어있었고....깔아놓은 종이호일은 ...끝이 누렇게 변색

되고있어....시간이...조금 ...더...지났다면....불이 붙었을것 같았다.....으휴~~

정과가 되어버린 고등어 내려다보며....한심하고....입에선...자꾸....군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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