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어머님의 맛.....미역줄기 무침....

김씨줌마 2009. 7. 17. 20:18

무 생채 무쳐놓은것이 냉장고에서 계속 맴돌고 있어....구제를 해 줘야 했다...

메밀전병을  할까....하다가.....시어머니가 잘 하시는 미역줄기 무침이 생각나 한번 해 봤다....

사실....시댁에선...미역줄기 보단...다시마로 많이 하셨는데....다시마를 총총 썰기엔 자신이 없고....

냉장고 들여다보니....염장 미역줄기 사다놓은것이 있어서.....이것으로....

 

우선...염장 미역줄기 물을 바꿔가며 20분정도 담가 짠기를 어느정도 빼고.....체에 한 시간 정도 받쳐..

물기를 완전히 뺀 다음 ..먹기좋게 썰어서 준비해 놓고...양파 1개도....얇게 채 썰어놓고.....무 생채도

꺼내놓고...액젓...마늘..등등..준비... 

 

 

양푼에 모두 담아....고춧가루 더 넣고...액젓넣고....김치  담듯이 버무리면 된다.....

 

 

일산에 있을땐....시댁에 가면 ...늘 먹는 반찬이여서....내가 해 먹진 않았지만....이번엔...무 생채도 있고...

한번 해 봤다.....맛을 봐준 냄편이....비슷하다며...맛있다고 해 준다.....시어머니의 손맛과는 차이가 좀

있지만.....내가 먹어봐도....비슷하게 된것같아....기분 좋다....

 

맛이 강해서....짜고..맵고...하지만....입맛을 잡는데는 그만인 밥도둑이다....

이것을 따뜻한 밥에 한 젓갈 넣고....참기름만 넣어...쓱쓱 비벼도 맛있고....먹다가 조금 익어도 맛있고...

먹다먹다 남으면....된장과 함께 버무려....잘박하게 끓여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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