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생활 이야기

아카디아 공원....미국 메인 주

김씨줌마 2009. 8. 17. 06:31

평일이어서 인지....캐나다  들어갈때와 달리.....미국쪽 확인은 빨리 끝나서 15분정도 만에 미국으로

들어왔다.... 

 

 

미국땅 건너오자마자....씽~~씽....그냥...마음이 편하다....집과 가까워져서 일까....

 

 

201번 도로를 타고 아카디아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방고르(Bangor)란 도시에서 묵었던....세번째 숙소....

여행자들이 묵어가기 편리하게 되어있었다.....밀린 빨래도 하고....느긋하게 동네도 산책하고.....

 

 

이 곳에서  전설적인....나뭇꾼인지.....거인 모습의 나뭇꾼.....

 

 

 

 

 

부지런히 아침을 먹고....아카디아 공원의 바 하버 (bar harvor)로 왔다....메인 스트릿에 주차를 하는데...

지나가던 차가 마구 부른다.....뭐가 잘못됬나 하고 돌아보니....버지니아에서 왔냐고 물어본다....

버지니아 주 번호판을 알아보고.....자기네도 버지니아에서 왔다고 반가워한다....생면부지의 미국사람이...

같은 주에서 온 차를 다른 주에서 만났다는걸로도....반갑게 인사한....즐거운 아침이었다....

 

 

바 하버.....

바닷길이 갈라진다고 하더니........반대편 섬 쪽으로 길이 나 있다.....

 

 

바닷물이 양쪽으로 빠져나간 갯벌에 홍합과 고동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미쳐 모래 속으로 숨어들어가지 못한 것들인지.....입을 앙 다물고....사람들의 발걸음을 이겨내고 있었다....

모래에 뚫린 구멍에선....걸을때마다....물이 찌걱 올라오기도 하고.....조개들의 수다소리인지....자글자글

끓는 소리도 들렸다....

 

 

널부러져 있는 해초들....

 

 

물이 빠져...얇아진 수심에서 보트를 타고 섬을 돌아보기도 한다....

 

 

곳곳에 랍스터 잡는 도구가 달려있는 식당....

 

 

 

 

 

대서양이다.....저 앞의 바다가....

 

 

절벽위에 서 있는 저 곳은 별장일까...호텔일까.....

 

 

제주가 생각났던....대서양 해안가....

 

 

이런것 보고도 감탄하던 사람들.....제주의 용두암 다녀오면...기절할 것 같다....

 

 

아카디아 공원을 제대로 보려거나....캐딜락마운틴으로 올라가려면  7일동안 쓸수있는 20불의 입장료를

내야했다......우리는 잠깐만 돌아보고 가야하는 시간인데....데일리표는 없다고해서 그냥 돌아나와...사실...

제대로 아카디아를 보진 못했다.....퀘백을 온 김에 조금 무리해서 돌아보긴 했지만...맛보기로...살짝만 맛을

본 아카디아는 참....아름다웠다.....메인 주....너무 멀어서....다시 오긴 힘들듯 하다.....안녕...아카디아....

 

 

긴 여정의 마지막 휴식처.....벌링턴(burlington)에 위치했던 숙소....

 

 

키친도 같이 되어 있어서.....참치와 김치를 넣고....찌게도 해 먹고....옥수수도 삶아먹고.....

느긋하게 쉬면서 피로를  덜었다....할인 받은 가격에 들어갔지만...깨끗한 숙소의 모습에....모든게 마음에

들었다....벌링턴 몰이 앞에 있고....보스턴 다운타운까지 30분내로 움직일수 있는 거리....다음에  다시 보스턴

쪽을 오게되면....이곳에서 지내기로 했다....보스턴까진....다시한번 올 수도 있을것 같다....

 

 

보온병에 물도 넉넉히 담고.....밥도 넉넉하게 한 솥해서....숙소를 나섰다....

집으로 가는길에.....보스턴 가까이 왔으니...그냥 가긴 아쉽고 해서....지난번에 못 봤던곳을 ....슬쩍 지나가며

둘러보고 내려왔다.....

 

 

올드 노스 교회 (old north church).....보스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한다....

 

 

 

이라크 전쟁등 전쟁중에 사망한 군인들의  모형군번줄을 걸어 그들을 잊지안고 기억하는 메모리얼 가든....

 

 

칸칸히 만들어진 교회의 내부가 독특했다..... 

 

 

 

 

 

퀸시마켓 근처에 있던 33인치의 신발.....

 

지난번 맛있게 먹었던......보스턴 핫도그로 점심을 하고....집으로....집으로.......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