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마지막 식사모임을 법석을 떨어가며 끝냈다.....포틀락으로 할꺼라며...국만 끓이라던 냄편...
그래서....
간단하게....맑은 생태국 끓이고....에피타이저만 준비했다....
만두피를 튀길까하다가....늘...같은 모양만 하는것 같아서....이번엔 요러케 생긴넘을 써 보기로했다...
쉘 모양 파이껍질을 오븐에 살짝 구워...안에 샐러드를 넣고....데친 새우 꼿고...석류도 달고....
만두피 같이 고소한 맛은 덜 하지만....그래도...한 입에 쏘옥~먹기엔 그만이었다....
와인 잔 안에 끼워넣기 재미들려.....이번에도 쉘을 넣어두었다....여기까진....평온한 시간이었다....
남자 분들만 할꺼고(8 분)....한 가지씩 해 온다고 했다니.....그다지......바쁠일이 없기에....오전내~내
흥덩거리다가...오후부터 샐러드 준비해서....수저 놓는데....띠리링~~
냄편이다.....'어...난데....오늘 음식 뭐 있니~?'..????? 뭐 있냐니~??? 무신 소리..??
포틀락이라며~...했더니.....냄편 왈....그런데...그게...잘 안 됬나봐~.....땡~~~머리에서 종소리가 난다..
일찍이나 연락해주지.....7시에 모인다는데.....시간을 보니....5시가 다 되어간다......
이 시간엔 길도 마니 밀려서....테이크아웃 해 올수도 없고.....일단...알았어.....대답은 했는데.....허둥지둥...
구시렁구시렁......투덜투덜.......냉장...냉동에 머리 박고 뒤지기 시작했다......
우선....아들오면 준다고....미리 재워 냉동시켜 두었던.....갈비 꺼내어...살짝 해동해서...되는대로 밤 캔 넣고..
찜을 했다.....
냉장에 보니...두부 한 모 보이고....저걸 어쩐다....궁리하다....김치 볶아...두부김치 하기로 했다.....
와인 먹는다는데....쐬주 안주라....그래도...할 수없다.....손가락 빠는것보단 낫겠지 싶어...두부김치 하고....
냉동 모듬 해물꺼내보니....이것만 가지곤 양이 부족한데......어쩐다....하는데....누룽지 끓여먹는다고...
사다 놓은게 생각났다......인터넷 휘리릭 뒤져....해물누룽지탕 레시피 뽑아들고.,....누룽지탕 시작...
있는 재료....그냥...되는대로 다 넣고.....볶다가....굴소스...설탕..간장 ..등으로 간 하고...녹말물 뿌렸다....
부산 떨며 준비하는데....갖가지 미안한 사연을 말하며....들어서는 아자씨들.....그래도 워쩌....
밥은 먹어야지......누룽지는 바로 튀겨야 한다고 해서....에피타이저 먹는동안....해물 누릉지탕 마무리해서...
어쨌거나....송년 식사모임....무사히...밥....먹었다.....
다행히....두분이 음식을 가져오셔서....어설프지만...부족하지안케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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