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평온한 일상.....

김씨줌마 2010. 1. 8. 00:30

여행의 피로가 다 풀린것 같으면서도 피곤하고.....피곤한듯 한데.....다니다보면...어느새 하루는

후다닥 지나는 요즘....녀석이 먹고싶다는것 하나씩 만들어주며 편안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군에 가기전에 비하면....무척 부지런해지고....정리정돈이 늘어서....이젠....아비에게 잔소리도

하며  모범(?)을 보여서....아비가 녀석의 눈치를 보며....어미를 도와주게도 하지만....때로는 아비

흉보는 어미에게.....아비는 그럴수 있다는것을 이해시키는 녀석이 있어......즐겁다.....

 

 

 

때로는 이러케 떨어져지내보는것도 나쁜것은 아닌것 같다.....헤어짐이 약속된 시간.....아직까지는

눈에 씌워진 콩깍지가 덜 벗겨져....눈에보이는것이 아직은 이쁘게 보여진다...아이가 하나이다보니

예전엔....이따금....저것이 혼자 남았을때....어찌 살아갈까....라는 걱정도 들긴 했었는데.....

어슬프게나마....혼자 살림하며 지내는것을 보니.....예전에 느껴지던....걱정과 애잔함이....많이

줄어든 느낌이 든다....그래...잘 살아가겠구나....라는...평온한생각이 든다....

 

 

 

털팔이가 얘기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면서 반찬  늘리는방법의 하나.....짬봉국물 알뜰하게 먹기.....

짬봉을 시켜 배달이오면....국물을 먹을만큼만 남겨두고....다른그릇에 덜어두고....우선...면과 남은

국물로 짬봉을 먹고.....다음날 국물의 반을 데워 밥 말아먹고....나머지 반은 돼지고기 조금 사다넣고

끓여서 찌게로 먹으면 된다네....ㅋㅋㅋ

처음엔 분리수거와 음식물쓰레기가 익숙하지않고...내 보기엔...지금도 그리 잘 하고 있는것같진않지만

그래도....이것저것 궁리해가며 생활하고 있는 녀석보면....기특하고...재미있다....

 

털팔이에게 새로운 방법도 배우고.....새로운 방법도 가르쳐주면서......지나는 하루.....

내년 여름....합체(?)되어 살때도.....요즘처럼  평온(?)한 일상이 되기를  기도해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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