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사줄께 백화점 같이 가자는 마눌의 꼬득임에 빠져 따라나선 냄편..
어딘가에 쇼핑을 같이 갈때 우리집 두 남자의 성향은 정반대 형태를 나타낸다...
아들은 원하는것을 쇼핑이 거의 다 끝나갈때 사줘야 조용하고(일단..얻으면 아들은 그때부터 집에 간다고
징징징..) 냄편은 원하는것을 먼저 해결해줘야 쇼핑하는 내내 조용하다.....
백화점 들어가자마자 남성복 코너로 직행....새 옷 한벌 받아들고 군소리없이 이쪽저쪽....아래 윗층으로
구경다니다가 마주친 경품추첨 코너....작은 볼링코너에서 볼을 굴려 스트라이크가 나면 수박 한통 준다는
얘기에 경품추첨과는 거리가 먼 아짐 대신 냄편이 참여하여 별뜻없이 굴렸는데...스트라잌~
수박이 당첨됬다.....받고 보니 10명 한정이였다네....대박이다..
수박코너에서 19800원에 팔리고 있는 묵직한 수박 한통을 얻었다....
마눌 꼬득임에 억지 춘향으로 따라나섰다가... 옷도 사고, 공짜 수박도 얻은 냄편.....기분이 하늘을 날아....
수박 무겁단 소리 안하고 신나서 들고 다니는 모습이 아이처럼 귀엽다...
수박 먹는 내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아들에게 자랑질 하며 먹는 수박 맛이 더없이 달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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