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하며 무심히 창 밖을 보다 날씨..너무...좋다~..
한 생각에 꼿혀... 먹던 커피도 내던지고..
충동적으로 떠난 군산여행....
나홀로 여행의 재미는 이렇게 느닷없이 떠나는데 있다..ㅋㅋ
언제나 정체가 심한 외곽순환을 지나...서해안 고속도로를 접어드니...조금..
숨통이 트인다....저녁엔 돌아와야 하므로....엑셀에...적당히...바운스바운스..
막연한 목적지를 가지고 뛰쳐나왔으니....휴게소에 들려....한 숨 돌리며...
스마트폰의 위력을 믿으며....목적지를 정하고....나머진...또...되는대로...ㅋ
IT강국의 특혜를 받으며.....첫번째 목적지로 정한 임피간이역으로 향했다...
달리고달려 도착한.. 기차가 서지않는 임피간이역...
주차장도 깨끗하고....동네도 깨끗하고....조용하고 예쁜모습에 기분이 좋다..
주차를하고 역사로 가다보면 보이는 거꾸로가는 시계탑...
채만식 소설 시실리의 소재가 된 시계탑...실제로 거꾸로 돌아가고 있어..
현재와 비교를 하는 재미도 있다..
밀리는 외곽을 타고오면서 내내 갈등을 했던 시간들도....조용한 간이역에 도착
하고보니..케세라세라~ㅋ
예전에 사용했던 우물과 오포대...정오와 비상을 알리는 싸이렌이 울렸다고한다..
지금도 정오에 10초간 싸이렌이 울린다고 한다..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화창한 날씨에..슬픈역사는 뒤로하고...
예쁜모습으로 다가온 임피역...
기차역 안에 이야기도 꾸며져 있어...휑~하지않아서 둘러보는 재미도 좋았다..
기차가 서지않는것 뿐이지....다니지않는것은 아니기때문에.....조심해야한다..
마침....기차가 지나가고 있다....
쉬어갈수있는 의자도 곳곳에 있어 잠시...객차전시관을 둘러보고 쉬어가는 것도
좋다..
저렇게 많은 우리의 곡식을 빼앗아가기위해 일제는 임피역을 만들었었다..
휙~둘러보고 지나려했던 임피역이 예뻐서 시간이 지체되어...경암동 철길마을은
여기 사진으로 통과~
술산리의 연방죽 사연도 읽고..
복원된 연방죽 다리에서 바라본 임피역의 모습이 맑은 날씨와 참..잘..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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