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있는 에코백이 좀 작다싶어 만들어볼까...하나 살까....
괜히....생각없이 들춰 본 원단가방....날도 더운데...
일 벌렸다....ㅋ
그 안에 꾸깃꾸깃 말려있는 조각난 원단 속에...
적당한 넘 하나 찾아들고...
손 바느질 할까~.....생각하다...아니지... 이 더위에...
반만년만에 꺼내든 봉틀이...패달 밟아보니...
서걱서걱...ㅠ
바느질 하기전에 봉틀이에 구석구석 기름칠하고...먼지 닦고..
북실에 실 감고....바느질 시작해보는데....
꼼꼼 보다는 적당히가 더 강한 캐릭터...
디자인...없음...
사이즈도 대~충 재어놓고....환상적인 가위질로 원단 싹뚝~
그러나...이럴땐...꼭...어김없이..
문제가 따라오는데....역시나...ㅠ
에코백 없는것도 아니고....왜....일을 벌렸을까.....
머리 쥐어박아봐야 이미....여기저기 실밥에...천 조각이 흩날리고..
대단한 일 하는것처럼....땀은 비질비질 나고...
우여곡절....긴 시간 사투 끝에...에코백....만들어졌다...ㅋ
꼼꼼한 성격은 아니지만...
안감없이 쓰는 가방이라....쌈솔처럼 눌러박기...
그 와중에....바늘도 하나 분질러 먹었지만....안 쪽이..나름..
깔끔해서 좋다..
달밤에 체조하는것도 아니고...
서너시간 땀 흘려가며 씨름 한 결과....
만들어 어깨에 걸쳐보니....나쁘지않아....므흣~
남은 여름....잘~쓰겠다..
'바느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침내 퀼팅을 끝낸 퀼트이불 (0) | 2017.03.14 |
---|---|
엔조이퀼트 패키지 입큰 파우치를 만들다 (0) | 2016.12.16 |
퀼트전시회 - 로지퀼트 행주치마 방 (0) | 2013.10.22 |
봄비가 기다려지는 가방 - 방수원단으로 만든 가방 (0) | 2013.01.29 |
닮은듯 다른 퀼트가방 (0) | 2013.01.24 |